노부모 모시면 효도수당… 지자체 ‘孝정책’ 눈에 띄네


노부모를 모시는 가구에 효도 수당을 지급하는 등 노인들이 노후에 겪는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자치단체들의 신선한 노인 우대정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양구군에 따르면 군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어르신 봉양 수당 지급에 관한 조례'를 제정, 80세 이상 노부모를 모시고 사는 172가구에 올 1월분 수당 351만원을 첫 지급했다. 지난해 10월 효 문화와 노인 공경 분위기 확산을 위해 군의회가 노부모 봉양수당 관련 조례를 제정함에 따라 군은 80세 이상 노인 1명을 모시고 사는 165가구에 2만원, 노인 부부를 모시고 사는 7가구에 3만원의 봉양수당을 지급했다. 관내 거주하는 80세 이상 노인은 모두 610명으로 군은 봉양수당 지급을 더 늘릴 계획이다.

또 횡성군 안흥면의 노인가구들이 겪고 있는 '노인의 4가지 고통 줄여주기'가 눈에 띈다. 면이 꼽는 노후의 4가지 고통은 가난, 외로움, 할 일 없는 무료함, 병고. 안흥면은 먼저 저소득 노인들의 '가난' 해결을 위해 면직원 등과 단체 후원회 조직을 결성해 매월 100만원 이상을 모금한 뒤 생필품을 구입해 전달하기로 했다. '외로움' 해소도 복지지도자 17명과 자원봉사단체 구성원들이 노인 말벗 해주기, 생활고충 상담 등으로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할 일 없는 무료함'에 대해서는 올해 4월 말 준공되는 종합복지센터를 활용해 생활체육, 건강강좌, 컴퓨터교실, 한글교실, 노래교실, 오락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질병의 고통'은 종합병원 수준의 의료법인과 손잡고 노인들로 하여금 정기 건강검진을 받게 할 계획이다. 안흥면은 4가지 고통 해결을 위해 올 1월부터 사업을 본격화해 가난 후원금 100만원 적립, 외로움 해소 복지지도자 간담회, 무료함 해결 웃음치료 강사 초빙, 원주 의료법인 건강검진 등을 실시했다.

횡성=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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