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 라이프―우리학교 넘버1] 박경재 동우대 총장 “재취업 등 평생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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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에 오면 졸업생들의 이직이나 재취업까지 알선하는 등 평생 관리해드립니다."

강원도 속초 동우대 집무실에서 지난 12일 만난 박경재(55) 총장은 "단순히 졸업생들의 취업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졸업 이후에도 꾸준히 잡커리어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 정책홍보관리실장과 서울시부교육감을 지내고 지난해 5월 부임한 박 총장은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지도교수 면담제를 도입했다. 실제 이 학교 각 교수실 문에는 강의 시간표와 함께 1주일에 4시간씩 학생들을 상담하는 지도교수 면담 일정이 붙어 있었다. 박 총장은 "지도교수가 고등학교의 담임교사처럼 학생들의 학업뿐 아니라 특기, 적성을 파악해 가장 알맞은 일자리를 찾아주도록 하자는 것이 면담제의 도입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 총장은 또 졸업 후에도 학생들의 이직이나 재취업을 돕기 위해선 전문대학을 미국의 커뮤니티 칼리지처럼 재취업과 이직을 돕는 평생교육기관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우리나라의 전문대와 비슷한 수준의 학교지만 주민들을 위한 일반 교양과목과 각종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재취업을 돕는 과목 등을 광범위하게 개설하고 있어서 직업교육센터의 기능을 겸한다.

박 총장은 동우대가 일종의 커뮤니티 칼리지 기능을 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학과 변경과 교육내용을 계속 쇄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직 전망이 높은 쪽으로 교육 내용을 바꿔나가고 이를 통해 취업이 잘되면 학생들이 자연스레 몰린다는 것이다.

박 학장은 "미국식 커뮤니티 칼리지와 같이 전업 주부나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 입학을 하게 될 경우 등록금의 30%를 감면해 주고 있다"면서 "재학생의 취업뿐 아니라 졸업생, 지역 주민들의 재취업 교육 기능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속초=모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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