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이라도 더… 발품 파는 학교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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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비법’ 전수 강좌는 기본… 업체 직접 방문 세일즈 특징

대학들이 취업에 애를 먹는 학생들을 위해 구원투수로 나서고 있다. 학교가 구인업체들을 상대로 직접 발로 뛰며 추천서와 이력서를 돌리는가 하면 미취업 상태인 동문 졸업생들을 위해 '공짜 강좌'를 마련한 대학도 등장했다.

대학 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졸업생 2000명 이상인 전국 일반대학 중 취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중앙대 안성캠퍼스였다. 이 학교 이유근 종합인력개발센터 과장은 "입사서류 작성법이나 면접 요령 등을 가르쳐주는 온라인 취업 강좌가 활성화돼 있는 것이 비법"이라며 "지난해에만 2940명의 학생이 교내 취업강좌를 통해 '취업 비법'을 전수받았다"고 전했다.

취업률 2위인 전주대는 취업시장에서 전주대생을 적극 '홍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예비 졸업생들을 위한 교수들의 추천서 등도 팩스로 보내지 않고 교내 취업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직접 구인업체를 찾아가 전달한다. 뿐만 아니라 교수와 학생이 함께 하는 취업스터디도 활성화돼 지난해의 경우 15∼20명으로 구성된 106개의 '스터디'가 교내에 운영됐다.

한편 원하는 직장을 잡지 못하는 동문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도 여럿이다. 한국외대는 졸업 후에도 직장을 잡지 못했거나 이직을 고민하는 동문 졸업자들을 위해 지난해 7월 '졸업생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다양한 외국어 강좌와 경영회계실무 등의 강의를 제공한다. 성공회대는 오는 여름방학부터 '모의회사 프로그램'이라는 졸업자 취업지원제도를 시행한다. 미취업 졸업생과 함께 취업전쟁을 코앞에 둔 졸업예정자들이 대상이다. 이 프로그램은 광고나 마케팅, 기획 등 회사 직무관련 과목들로 채워져 실무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될 예정이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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