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남악으로 오세요”… 전남도교육청 청사 3월말 이사


전남도교육청이 전남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 신도청소재지로 이전한다.

전남도교육청은 남악 신청사 공사를 끝냈고 통신 및 전산시스템 등 설비에 대한 시험운전 등을 거치면 다음달 말쯤 이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도 교육청의 이전은 1982년 광주 매곡동 청사 개청 이후 27년 만이다.

신청사는 2006년 11월 사업비 386억원을 들여 전남도청 옆 부지 3만3661㎡(1만100평)에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1만5700㎡ 규모로 착공한 지 2년3개월 만에 완공됐다.

건물 외부는 날아오르는 새의 날개형상으로 세계와 미래로 웅비하는 전남교육의 지표를 표현했고, 태양광발전시설을 활용한 절전형 건물로 설계됐다. 도교육청은 매곡동 청사에 있던 향나무와 단풍나무 등 수령 30년 이상 고목 70여그루도 신청사로 옮겨 심었다.

도교육청은 청사 이전에 앞서 소속 공무원들의 이주 의사를 파악한 결과 387명중 절반이 넘는 200명이 무안과 목포 등지로 이주할 의향을 보였고 나머지 187명은 통근버스를 이용하는 등 광주에서 통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 직원을 위해 임대주택 81가구를 확보하고 개인별로 전세자금 2000만원을 무이자 지원하며 당분간 통근버스 5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구 청사는 광주시와의 매각 협의가 제대로 진척되지 않음에 따라 연수원 분원이나 영어체험 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음달 28일부터 4월6일까지 부서별로 이전할 계획"이라며 "단순한 청사 이전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에 더 가깝게 다가가고 진일보된 차원에서 전남교육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무안=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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