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이단 규정된 종교집단이 이―팔 교회 접근 영향력 확대”


베들레헴 강태윤 선교사 대책마련 촉구 서한

한국교회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A집단이 건전한 교회로 둔갑,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구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베들레헴에서 20년째 사역 중인 강태윤 선교사는 16일 본보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A집단이 재정 지원을 통해 현지 교회 지도자들에게 접근,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하루속히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동안 한국 이단들은 이스라엘의 주요 도시인 하이파와 나사렛 등지에서 주로 활동해왔다. 특히 러시아 이민자 중심의 러시아교회와 일부 아랍교회 목회자들을 금전으로 회유해왔다. 그러다가 2007년부터 베들레헴에서 현지 목회자 이름을 빌려 2차례 1000여평의 땅을 구입했다. 이 같은 사실을 접한 강 선교사는 A집단의 이단성을 현지 기독교인들에게 소상히 전하고 A집단과의 관계를 단절시키는 데 노력해왔다. 하지만 임마누엘교회(니아드 살만) 등은 이단과 여전히 교류하고 있다. 팔레스타인교회들이 교세가 약하기 때문에 재정을 공급받을 수 있다면 이단 사이비에도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강 선교사는 "A집단의 최고 리더십이 교회 건립을 위해 베들레헴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선교사 개인의 역량만으로는 이들과 맞서는 데 한계가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따라서 "현지 지도자들이 이단의 심각성을 깨닫고 영적 순수성을 지켜나갈 뿐 아니라 이단 문제를 공동 대처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적극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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