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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탐험] 빛나는 졸업장 기사의 사진

포항 흥해서부초등학교, 2009

강성주, 민주홍, 전다원, 박성경, 권주림. 포항에 있는 흥해서부초등학교의 올해 졸업생이다. 이 다섯 아이들은 이번 졸업식에서 모두 표창장을 받았다. 큰 학교에 다녔다면 칭찬이나 주목 한번 받아보지 못하고 6년의 시간을 보냈을지도 모른다.

졸업식 사진을 찍어주면서 교육이 아이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누가 전국에서 몇 등을 차지했느냐 하는 문제보다 아이들 개개인에게 자존감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6년 동안 선생님들로부터 자식처럼, 동생처럼 사랑을 받아온 아이들은 언젠가 그 사랑을 사회에 돌려줄 수 있을 것이다.

정든 교정을 떠나는 슬픔으로 눈이 퉁퉁 부은 아이들이 담임 선생님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다음달이면 군대에 입대하는 젊은 이재필 선생님의 가슴에도 아이들의 모습은 영원히 간직될 것이다.

김성민(사진작가·경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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