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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T(Finishing The Task)코리아 선교대회] “교회·노회는 선교공동체로 거듭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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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선교한국대회에서 처음 소개됐던 미전도종족 선교운동이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 세계 미전도종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선교단체와 교회가 적극 나서자는 'FTT(Finishing The Task) 선교운동'이 그것이다. 이 운동은 93년 국내에 미전도종족입양운동본부(AAP)가 설립되면서 시작된 미전도종족 선교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다. AAP가 세계 6000여 미전도종족을 교회가 입양해 선교하는 것이라면, FTT는 10만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639개 종족부터 우선적으로 복음을 전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선교단체와 교회가 협력하자는 데 강조점이 있다. 지난달 26일 서울 반포동 신반포교회(홍문수 목사)에서 개최된 제1회 FTT코리아 선교대회는 어떻게 지역교회가 이 과업을 마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자리였다.

◇교회는 본질적으로 선교 공동체다=FTT 운동은 선교단체가 아닌 지역교회가 선교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자는 움직임이다. 교회가 선교의 중심이 되고 선교단체는 교회를 돕자는 취지다. 그동안 선교가 선교단체의 전유물로 치부돼 온 상황에서 교회가 선교의 중심이며 교회의 본질은 선교에 있다는 선언인 셈이다.

국제위클리프선교회 연구개발 대표 권성찬 선교사는 "모든 민족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은 교회를 세우셨음에도 불구하고 선교는 전문 선교단체의 것으로 인식돼 왔다"며 "교회의 본질은 선교"라고 말했다. 권 선교사는 "선교적 공동체란 주일학교부터 전 교회가 선교적 공동체를 회복하는 것에 있지, 목사와 선교위원회만 열심히 하는 교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예장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 전철영 선교사도 "선교는 교회의 본질적 모습을 표현하는 방법"이라며 "교회는 선교함으로 존재한다"고 말했다.

선교적 교회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담임목사의 인식 전환도 시급하다. 열방교회 김국명 목사는 "교회의 목회 현장이 목회를 위한 선교였는지 아니면 선교를 위한 목회였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교회 리더십의 인식이 변화하지 않으면 교회의 선교 사명을 회복하는 것은 힘들다"고 말했다.

◇노회도 선교 공동체 될 수 있어=선교적 교회를 향한 다양한 교회 사례도 소개됐다. 은샘교회(조승호 목사)는 담임목사가 선교 동기를 가지면서 시작됐다. 성도들에게 지속적인 선교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교회 전체가 정보와 경험을 공유했다. 지역교회만으로는 자료나 정보가 부족해 정보 부족은 선교단체에서 채웠다. 조승호 목사는 "선교의 인적, 물적 자원은 교회에서 나오고 전문성은 선교단체가 많아서 서로 협력하는 것이 필연적"이라며 "기득권을 따지지 않고 서로 존중한다면 선교의 두 날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가 속한 노회 30명 목회자들이 미전도종족 지역에 들어가 선교현장을 경험했던 것도 충격적이었다. 조 목사는 "노회가 정치적 단위를 넘어 선교적 동기를 부여하는 곳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시 가음정교회(강영식 목사)는 25년 전 출석 인원 250명 성도에서 이제는 10배 성장한 교회가 됐다. 선교가 교회의 본질이 되면서 교인 수도 자연스레 증가했다. 강영식 목사는 위임 이후 10년은 지역 복음화에 힘을 쏟았고, 15년은 해외 선교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세계 선교는 미전도종족 선교라는 인식하에 미얀마의 한 종족을 집중적으로 선교를 해왔다.

선교를 강조했던 초반에는 교인들의 인식이 부족해 담임목사가 직접 당회원을 데리고 미전도종족 지역을 방문했다. 현장을 보자 생각도 달라졌고 교회도 선교 지원이 넘쳤다. 새벽 예배를 비롯해 모든 예배에는 미전도종족을 위한 기도가 빠지지 않았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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