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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탐험] 풍경이 된 관광객들

[풍경탐험] 풍경이 된 관광객들 기사의 사진

중국 베이징, 2009

요즘의 관광지는 사시사철 인산인해를 이룬다. 관광을 하는 건지, 사람 구경을 하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혼잡한 경우도 보게 된다.

베이징 관광은 외국인뿐만 아니라 중국의 내국인에게도 평생 한번 올까말까한 드문 기회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 빡빡한 스케줄에 아침부터 돌아다닌 사람들은 오후엔 녹초가 되게 마련이다.

전통 가옥이 보존되어 있는 베이징 시내의 ‘호동’이라는 구시가지에서 관광을 하다 지친 한 무리의 중국 관광객들이 햇살이 잘 드는 마당에 앉아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그들의 모습이 배경과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제는 관광객도 관광지의 풍경 그 자체가 된 듯하다.

김성민(사진작가·경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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