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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찬송] ‘내 평생 소원 이것뿐’ 찬송가 450장(통합 37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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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유교와 불교, 미신을 섬기는 가문의 종손으로 태어난 저는 어려서부터 제사법을 익혔고, 절과 무당에 익숙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폐결핵과 정신적 고뇌로 부산대 경영학과 1학년을 마치고 휴학했습니다. 그리고 인생의 목적을 찾지 못해 심각한 갈등과 번민 속에 살았습니다. 67년 입산수도도 생각하고, 죽음까지도 생각하다가 중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의 심한 핍박으로 떠났던 교회를 다시 찾아가게 됐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만난 후 며칠 동안이나 울었습니다. 하나님 사랑을 깨달아 울고, 죄 때문에 울고, 값도 없이 구원해주신 은혜에 감사해서 울고, 또 울었습니다. 그때부터 제 마음속에는 주님께서 나 같은 죄인을 위해 죽으셨으니 이제는 내가 오직 주님을 위해서 살고, 주님을 위해서 죽겠다는 생각이 가득 찼습니다.

이런 제 마음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찬송이 바로 450장(통합 376장) '내 평생 소원 이것뿐'이었습니다. "내 평생 소원 이것뿐 주의 일 하다가 이 세상 이별하는 날 주 앞에 가리라/꿈같이 헛된 세상 일 취할 것 무어냐 이 수고 암만 하여도 헛된 것뿐일세/불 같은 시험 많으나 겁내지 맙시다 구주의 권능 크시니 이기고 남겠네…."

특히 1절은 애창곡 중에 애창곡이 됐습니다. 예수를 믿고 난 뒤 욕설과 매, 집안에서 쫓겨나는 등 심한 핍박을 당하면서 사역자로 부르시는 하나님 앞에 항복한 후에도 수없이 불렀습니다. 77년부터 강대상도 없이 시작한 목회 사역 중에도, 경기 불황에도 교회 예산의 50%를 선교비로 보내면서 이런저런 어려운 일들이 있을 때도 늘 제 입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평상시에도 새벽 기도 후 이 찬송을 부릅니다. 축도나 주기도로 예배를 마치듯 저는 450장 1절을 마음속으로, 혹은 소리 내어 부르고는 새벽 기도를 마칩니다. 이 찬양은 저의 변함없는 신앙 고백이요, 충성 다짐이요, 하나님 사랑, 하나님 감사의 진솔한 고백인 것입니다.

조일래 <인천 수정성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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