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 가정을 도웁시다”… 어린이재단,한국선 7345명에 지원 손길

“한부모 가정을 도웁시다”… 어린이재단,한국선 7345명에 지원 손길 기사의 사진

우간다 50대 여성에 돼지 후원
8자녀 학교보내며 새 삶 희망


아동복지전문기관 어린이재단(회장 김석산)이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어려운 여건 속에 있는 아프리카 우간다와 한국의 여성들을 소개하며 후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간다에 사는 밀리(51)라는 여성은 2003년 그녀의 남편이 죽으면서 모든 것이 변했다. 남편이 죽고 직업이 없는 그녀에게 남겨진 것은 8명의 아이였다. 그러나 그녀는 돼지 사육 교육을 받은 뒤 어린이재단의 후원자로부터 받은 돼지를 사육해 8명의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됐다. 한국에서 우간다로 건너간 후원 돼지가 가장인 밀리와 그 가족의 삶을 변화시킨 것이다.

한국도 지난해 현재 한부모 여성 가장이 113만8752명으로 2002년 98만9603명에 비해 15% 증가했다. 흔히 모자가정으로 불리는 한부모 여성 가장의 경우 경제적인 자립 문제로 큰 고통을 겪는다. 아이 양육도 힘들지만 이보다 더 힘든 문제는 가장으로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점이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 어린이재단의 도움을 받아 희망을 찾은 여성이 국내에도 있다. 상록(가명·10)군과 상록이 형(12)을 키우는 이영자(가명·41)씨는 상록이의 아버지가 암으로 사망한 후 전세보증금 2000만원으로 방을 얻어 살고 있다.

얼마 전 상록이의 형이 귀에 종양이 생겨 수술을 받은 뒤 가계 빚이 더 늘어났지만, 현재 자활후견기관에서 3만1000원의 일당을 받으며 자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씨는 추후 디지털대학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다음 사회복지사로 취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씨는 "가장이라 일과 학교 공부를 병행해야 하지만 저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생긴다"면서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7345명의 한부모 여성 가장이 어린이재단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홈페이지(www.childfund.or.kr)를 통해 이들을 후원할 수 있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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