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바람이 어디로 불든 기사의 사진

어느 날 오후 스펄전이 시골길을 걷게 되었다. 길을 가다가 어떤 농부가 헛간의 지붕 위에 달아놓은 풍향계를 쳐다보았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라고 쓰여 있기에 왜 하필이면 풍향계 위에다 이런 글씨를 달아놓았는지 궁금했다. 집주인에게 묻기를 "하나님의 사랑이 날씨처럼 자주 변한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 그랬습니까?" 농부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정반대지요. 제가 풍향계 꼭대기에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라고 써놓은 이유는 바람이 어느 곳으로 불든지 간에 하나님은 항상 사랑이시라는 사실을 믿기 때문입니다."

경제 공황이라는 삭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내남 없이 어려운 때이다. 하나님이 어디에 계시냐고 울부짖는 이들도 있다. 정녕 훈풍은 언제나 불어온단 말인가. 어떤 바람이 어디로 불든지 하나님은 여전히 사랑이시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 37)

김흥규 목사<내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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