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원석 英 옥스퍼드선교전문대학원 학장 “한국 선교성과 세계에 알릴 인재 키워야”

마원석 英 옥스퍼드선교전문대학원 학장 “한국 선교성과 세계에 알릴 인재 키워야” 기사의 사진

"한국교회의 선교적 성과 등을 세계에 제대로 알리기 위해서는 탁월한 글로벌 리더들이 필요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세계적인 석학도 키워내야 합니다."

영국 옥스퍼드선교전문대학원(OCMS) 최초의 한국인 학장 마원석(60·사진) 박사는 28일 "2만여 한국 선교사 중 최소 1%는 세계 신학계와 선교계를 이끌 수 있는 재목이어야 한다"면서 "기존 서구신학만으로는 비서구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하나님의 역사를 제대로 담아낼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마 학장은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OCMS를 적극 활용, 세계교회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새로운 신학 조류를 형성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OCMS는 국제복음주의선교신학자협의회를 설립한 영국 성공회 목사이자 세계적인 신학자 비네 사무엘 박사가 28년 전 세운 대학원이다. 신학과 문화, 복음과 상황, 타 문화권 선교, 교회성장, 성령과 치유사역 등에 대한 석사과정, 웨일스대와의 공동 박사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30여개국의 신진학자 140명이 OCMS 박사과정(Ph.D)에 등록해 커뮤니케이션과 선교, 정치와 선교, 어린이 매춘·노동문제, 여성리더십, 환경, 빈곤과 에이즈 퇴치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마 학장은 한국교회가 고비용 저효율의 서구 선교 시스템을 답습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질적 성장이 없는 양적 성장은 무의미합니다. 세계 2위의 선교대국에 걸맞은 인적 인프라를 갖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교파주의, 선교지 중복투자, 과열 경쟁주의 등에서 벗어나 서구 및 비서구권 선교사들을 지도할 수 있는 언어구사력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을 배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마 학장은 영문서적 출간 등을 통해 한국교회의 세계화를 돕고 있다. 최근 OCMS 산하 레그넘출판사에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의 '한국의 성령운동:역사적 및 신학적 발전'을 펴낸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 '조용기 목사를 기리는 기독교와 사회 석좌교수제'와 같은 다양한 펠로십과 전문가 박사과정 장학제도, 한국인 이사 영입 등을 통해 OCMS의 세계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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