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책] 위대한 예술가 17인의 창조 전략… ‘창조자들’

[손에 잡히는 책] 위대한 예술가 17인의 창조 전략… ‘창조자들’ 기사의 사진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고문을 지낸 역사가 폴 존슨이 셰익스피어에서 월트 디즈니까지 위대한 예술가 17인의 창조 전략을 분석한 책이다. 특별히 새롭지 않은 이유를 열거하지만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독자를 이해시킨다. 자신만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으로 2차 대전 이후 불황기에 오히려 비싼 재료를 잔뜩 사용한 '뉴 룩'으로 근검절약하던 세대에 반기를 든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예를 든다. 셰익스피어와 디즈니는 각각 인간과 자연에 대한 애정을 가진 것이 창조의 출발이었다고 주장하고, 제인 오스틴은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중상류층 사교계로 소재를 한정해 이야기의 경제성을 획득했다고 설명한다. 오스틴이 준수한 외모였다면 쏟아지는 청혼 탓에 그런 소설을 쓰지 못했을 거라는 뒷이야기도 풀어낸다. 저자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은 없으며, 과감한 투자와 최고의 동료도 창조자에게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황금가지·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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