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밥상재건 프로젝트’… “병을 부르는 음식 병을 치료하는 음식이 있다”

KBS 1TV ‘밥상재건 프로젝트’… “병을 부르는 음식 병을 치료하는 음식이 있다” 기사의 사진

미국의 영양학자 조엘 펄먼 박사는 "아이들에게 쓰레기 같은 음식을 먹이지 말라"며 경고한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막막하다. 학교 주변에는 탄산음료 정크 푸드가 넘쳐나고, 아이들은 거부감 없이 이를 먹고 마신다.



인천 당하중학교는 이러한 상황에 반기를 들었다. 학교는 1년에 한 번씩 장을 담가 학생들에게 전통음식을 통한 좋은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음식이 변하자 학생들도 변했다. 마늘장아찌 등은 쳐다보지도 않던 아이들이 요즘은 누구보다 맛있게 먹는다. 편식 등이 자연스럽게 사라진 것이다.

전북 전주코끼리유치원도 좋은 먹을거리 제공에 동참하고 있다. 이곳은 2001년 4월 전국 최초로 유기농 급식을 시작했다. '어릴 적 식습관이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는 철학에 따라 콜라 대신에 콩두유를 먹이고, 햄버거 대신 브로클리 등을 제공한다. 이곳 아동의 건강상태가 달라진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KBS 1TV는 이들 학교를 통해 '좋은 음식 제대로 먹기'의 실천 방법을 알아본다. 8일 오후 11시30분에 방송하는 수요기획 '밥상재건 프로젝트'(사진)를 통해서다. 프로그램은 그동안 많이 다뤘던 '먹을거리 폐해'에서 한발 더 나아가 대안까지 제시한다.

또 병을 부르는 음식, 몸을 치료하는 음식을 소개한다. 약과 수술 없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던 한 환자는 음식치료로 2주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영양학자 펄먼 박사도 음식으로 치료를 받은 당사자다. 젊은 시절 아이스스케이팅 선수였던 그는 국가 대표로 활동하다 다리 부상을 입었고, 절단이라는 '사형선고'를 듣게 된다. 그러나 그는 수술을 거부하고 음식 치료를 선택했다. 이후 1년 뒤 열린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서 그는 동메달을 따냈다.

좋은 음식은 삶을 대하는 태도까지 바꾼다. 미국 버지니아 주에 위치한 트윈오크스마을은 1967년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좋은 음식에 관심을 가졌다. 두부와 두유 등 먹을 거리를 직접 생산하고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음식을 마을에서 없앴다. 이로 인해 마을사람들은 느리지만 행복하게 사는 법을 깨우쳤다고 프로그램은 전한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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