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농촌 학교들에 대한 마구잡이식 통폐합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이는 대책없이 농촌 교육을 포기하는 처사다.

현재 전국에서 초등학교가 한 곳도 없는 면은 21곳에 달하며 매년 100여 학교가 통폐합되고 있다. 농촌에 사는 학생들은 아예 도시로 나가든지 아니면 학업을 포기해야만 한다.

농촌에 남아 있는 농민과 자녀들을 위해 양질의 교육을 시켜야 함에도 정부는 있던 학교마저 하나둘씩 폐교시켜 버리고 있다. 이런 일이 계속된다면 얼마 안돼 농촌 부모들은 자녀들을 다 도시로 내보내야 할 판이다.

선진국들은 일정 거리 이내에는 반드시 학교를 두게 하고 농촌학교는 특별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농촌학교 통폐합으로 가뜩이나 희망 없는 농민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주고 있다. 남아 있는 학교라도 특별 지원을 통해 특성화시키거나 명문 학교로 육성시켰으면 한다.

최남이(경남 창녕군 영산면·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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