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소장 연행도는 김홍도 작품”

“숭실대 소장 연행도는 김홍도 작품” 기사의 사진

그간 작자 미상이었던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 소장 '연행도'(燕行圖)가 단원 김홍도의 작품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 박물관 최병헌 관장은 21일 "박물관 설립자인 매산(梅山) 김양선 박사가 1967년 박물관 전체를 숭실대에 기증할 때 함께 인계한 연행도를 영인본으로 제작하기 위해 정밀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1789년 연행사절 일원으로 연경에 다녀온 김홍도가 그린 작품임이 확실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연행도는 청나라 수도 연경(현 베이징)에 파견된 조선사절단의 왕래 풍경을 1폭 발문, 13폭의 그림에 파노라마처럼 담은 것이다.

총 14폭을 전체 627.2㎝ 길이 종이에 세로로 이어 붙인 형식이다. 국내에 남은 몇 점 안되는 육로 사행 기록화 중에서도 회화적 기법과 수준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꼽혀왔다.

세부 표현기법 등을 볼 때 김홍도가 도화서 화원 시절인 1790년, 또는 그 직후 그린 작품이라는 내용의 논문을 정은주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 등이 박물관 측에 제출했다.

김호경 기자 hk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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