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표현주의 본고장 초대받았어요”… 김영미,독일서 한달 동안 개인전

“신표현주의 본고장 초대받았어요”… 김영미,독일서 한달 동안 개인전 기사의 사진

"추상표현주의와 팝아트 정도를 제외하면 현대 유럽 미술의 중심 사조는 독일 신표현주의입니다. 독일에서의 개인전을 계기로 현지 작가들과 당당히 겨뤄보겠습니다."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드문 신표현주의 화풍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화단의 호평을 받아온 김영미(48) 작가가 독일 현지 화랑에서 한 달간 초대전을 갖는다.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갤러리 운(Galerie Uhn)에서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김영미의 개인전 '자아의 꿈'은 독일 신표현주의를 바탕으로 거칠고 강렬한 색채에 개인의 자유로운 상상력, 또는 현실 풍자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게르하르트 리히터, 안젤름 키퍼 등이 대표적인 화가이며 국내에서도 애호층이 꽤 두터운 편이다.

김영미의 작품에는 황소와 나귀, 올빼미 등 동물이 주로 등장한다. 유유자적하게 파이프 담배를 물고 책을 읽거나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리는 등 의인화된 모습으로 등장해 해학적인 서사미를 풍긴다. 그는 "단순한 짐승이 아니라 인격화한 동물"이라며 "이 동물들은 제 자화상이기도 하고, 현대인들의 독선과 나태함에 대한 풍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지난해 10월 독일 쾰른 아트페어에 출품된 김영미의 작품을 접한 갤러리 운 측에서 먼저 제안해 이뤄졌다. 원광대 한국화과와 홍익대 미대 대학원 출신인 그는 개인전 13회, 그룹전 120여 회를 가진 중견 작가다.

김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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