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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엘료 행복 연금술] 사무라이의 길

[코엘료 행복 연금술] 사무라이의 길 기사의 사진

'하가쿠레(나뭇잎의 그늘)'는 사무라이 야마모토 쓰네토모(1659∼1719)의 이야기를 제자 다시로 쓰라모토가 정리한 책이다.



나는 이 책을 다시 읽으면서 쓰네토모의 많은 가르침이 오늘날 현대인의 일상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무라이는 세 가지 정신을 바탕으로 한 무사도를 지켜야만 했다. 노력과 윤리와 용기. 우리가 매일 내리는 결정에도 이 세 가지 바탕이 필요하다.

꿈을 이루려면 간절한 소망이 있어야 한다. 희망도 열정도 필요하지만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우리 존재에 의미를 주는 것을 찾아가면서 타인에게 상처를 줄 필요는 없다. 반대로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길을 존중할 때 더 많은 동지가 생길 것이며 우리도 존중받을 것이다.

노력과 윤리와 함께 전진할 용기가 필요하다.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용기가 아니다. 두려움 앞에 마비되지 않는 능력이 바로 용기다.

이미 여러 차례 칼럼에서 말한 것처럼 언젠가 우리 모두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이 사실을 자각하고 삶의 기쁨에 우리 자신을 더 맡겨야 한다. 항상 미루던 것을 오늘 하고, 지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죽음을 피하려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죽음을 부정하는 것은 어리석다. 죽음을 자각하는 것이 우리에게 더 용기를 준다.

나는 매일 아침마다 만약 오늘 죽는다면 마지막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생각한다. 산티아고의 순례길에서 나는 저승사자가 최고의 카운슬러라는 것을 깨달았다.

존 오하라의 스토리가 이것을 잘 묘사한다.

한 남자가 시장에 갔다. 거기서 사람들 사이를 지나다니는 저승사자를 목격했다. 깜짝 놀란 그는 자신이 일하던 가게로 돌아와 즉시 주인에게 그 사실을 고하고 자신의 고향으로 도망갔다.

얼마 후 주인은 혹시 그 종업원의 핑계가 아닌가 해서 시장에 가봤다. 정말 그곳에 저승사자가 있었다.

"우리 집 종업원이 당신을 여기서 보고 놀라서 사표를 냈습니다."

저승사자가 대답했다.

"사실 나도 여기서 그를 보고 놀랐네. 원래 오늘 오후 다섯시에 그의 고향에서 만나기로 되어 있는데…."

주인은 빨리 그 소식을 종업원에게 알려주려고 했지만 이미 늦었다. 저승사자는 종업원이 죽음을 두려워해서 도망갔기에 그를 운명대로 고향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다.

www.paulocoelhobl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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