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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엘료 행복 연금술] 여정 속의 사건들

[코엘료 행복 연금술] 여정 속의 사건들 기사의 사진

※중요한 것




스승이 밀밭을 거닐고 있을 때 제자가 다가와서 질문했다.

"스승님, 저는 어떻게 올바른 길을 분별하는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 방법을 알려주십시오."

"손에 낀 반지는 무슨 반지인가?"

"제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저에게 주신 소중한 반지입니다."

"빼서 나에게 보여라."

제자가 반지를 빼서 스승에게 건네자 스승은 반지를 밀밭 멀리 던졌다.

"지금 무엇이 네게 우선인가?"

"만사를 제쳐두고 저 반지를 찾는 것입니다."

제자는 소리치면서 뛰어갔다.

"저 반지를 찾으면 네 지금 대답을 잊지 말아라. 올바른 길을 분별하는 방법도 같다. 올바른 길은 다른 모든 길보다 중요한 길이다."

※중요하지 않은 것

경영인, 화가, 시인, 비평가가 사막을 여행하다 심심풀이로 각자의 전공을 살려서 낙타를 조사하기로 했다.

먼저 낙타를 천막 안에 넣고 한 사람씩 들어갔다. 경영인은 10분 만에 낙타의 중요성을 요약한 보고서를 가지고 나왔다. 시인과 화가도 각각 10분 만에 낙타를 주제로 한 아름다운 시와 그림을 가지고 나왔다. 마지막으

로 비평가가 들어갔다. 그는 두 시간이나 지난 후에 천막에서 나왔다. 짜증을 내는 다른 사람들의 표정을 보자 비평가가 말했다.

"나도 빨리 하고 나오려고 했는데, 낙타의 결함이 자꾸 발견돼서 어쩔 수 없었어. 낙타라는 동물은 잘 달리지도 못하고 게다가…"

비평가는 여러 페이지에 달하는 글을 보여주었다. 제목은 '조물주가 만들었어야 하는 완벽한 낙타'였다.

※그래도 믿지 않았다

인디언 후안 디에고가 멕시코시티로 여행을 가는 중 빛이 가득한 한 여인을 보았다.

"나는 성모다. 가서 내가 이곳에 나타난 것을 고하라." 후안은 그 말에 순종을 하고 가서 그 발현을 고했다. 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성모가 다시 후안 앞에 나타났고, 후안은 여러 번 시도를 했지만 추기경은 그를 거짓말쟁이로 취급했다.

"저보다 나은 사람을 선택하세요. 그래야 사람들이 믿을 것입니다."

"내가 너에게 신호를 주겠다."

성모의 말에 다시 후안이 돌아가는데 사막에 꽃이 피어 있었다. 후안은 망토에 그 꽃을 담아 성당으로 가져갔다. 사막에서 핀 꽃을 보고도 여전히 사람들은 그를 의심했다. 후안이 망토를 펴고 그 꽃들을 내려놓자 그 망토에 성모의 형상이 그려져 있었다. 그 형상이 멕시코의 수호신인 과달루페의 성모로 알려졌고, 오늘날까지 여러 테스트가 실행되었지만 조작이 아니라는 판결이 매번 나왔다.

www.paulocoelhobl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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