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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엘료 행복 연금술] 양치기의 노래

[코엘료 행복 연금술] 양치기의 노래 기사의 사진

인도 시인 타고르는 말했다. "삶이 기쁨이라고 생각하면서 잠에 들었다가 깨어나자 삶은 곧 책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임을 마친 후에야 그것이 바로 기쁨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내 일을 통해 삶과 사람들과 주위의 모든 것을 발견한다. 내가 조심해야 할 함정은 하루하루가 항상 같다는 생각이다. 매일 아침마다 새로운 기적이 숨어 있고 그 기적을 주의해서 찾아내야 한다.

흥미롭게도 '책임'이라는 단어는 두 가지 상반된 뜻을 나타낼 수 있다. 아무 의욕 없이 하는 일과 우리의 사랑을 나누어야 한다는 인식이다. 전자에서 우리는 매번 핑계를 만들면서 책임을 회피하지만, 후자에서 책임은 일종의 헌신적 사랑이 되며, 우리가 원하는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매일 투쟁하게 된다. 나는 내 일을 통해 이런 것을 추구한다. 사랑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려고 노력한다. 사랑은 신비하게도 나눌수록 커진다.

아담이 죄를 범했을 때 조물주께서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라고 한 창세기 대목은 이해하기 전까지 나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그날까지 아담에게 모든 날은 똑같고 모든 것은 아름다웠다. 그렇기에 결국 발전도 없고 자신의 존재 속 기적을 점차 망각하게 되었다. 조물주께서 다시 피조물이 존재 의미를 찾도록 하신 것이다.

왜 많은 사람들은 일을 그만두는 것을 꿈꾸는가. 자신의 일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사랑했다면 그 일을 계속할 수 있게 건강과 의욕, 생의 마지막 아침에도 자신과 가족과 타인에게 유익한 일을 할 수 있도록 기도했을 것이다.

한 남자가 피레네 지방을 여행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양치기를 만나 같이 앉아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얼마 후 각자의 일이 주제가 되었다.

"저는 자유롭지 못해요. 일과 직장의 노예가 된 제 삶은 비참합니다."

그 말을 듣자 양치기가 노래를 불렀다. 얼마 후 노래가 메아리로 산과 계곡을 부드럽게 채웠다. 갑자기 양치기가 노래를 그만두고 불평을 늘어놓았다. 마찬가지로 이제 그 불평이 그들에게 돌아왔다.

"모든 것이 당신의 행동에 달렸습니다. 일은 이 계곡과 같습니다. 당신이 쏟는 것을 돌려줄 뿐입니다. 쓸데없는 일은 없습니다. 만약 지금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위험을 감수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시작하세요. 적은 월급에 행복한 것이 변화가 두려워 불행한 것보다 낫습니다."

www.paulocoelhobl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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