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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엘료 행복 연금술] 선과 악

[코엘료 행복 연금술] 선과 악 기사의 사진

이미 전에 다루었지만 선과 악에 대한 상반된 두 이야기를 소개한다. 옛적부터 인류는 이 양극을 오갔고, 조상들이 가졌던 의문에 대해서 우리는 아직 새로운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페르시아: 선의 협력자 인간

페르시아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선과 악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시간의 신이 우주를 창조한 후 모든 것은 평화스러웠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을 나눌 누구도 존재하지 않았다.

시간의 신은 천년 동안 자식을 얻으려고 기도한다. 이야기에서 신이 누구에게 기도를 하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그 전능한 분께서 천년 동안 기도를 한 후 임신을 하게 되고 신은 곧 후회를 하고 만다.

이미 평화로운 우주에 익숙했기 때문이다. 후회는 이미 너무 늦었고 유일하게 그가 할 수 있었던 것은 태아를 둘로 나누는 것일 뿐이었다.

전설에 따르면 신의 기도에서 선(올무즈)이 태어났고 그의 후회에서 악(아리마)이 창조됐다고 한다. 악의 존재가 걱정되지 않을 수 없었던 신은 올무즈가 먼저 탄생해서 동생을 통제하기를 원했지만 약삭빠른 악이 올무즈를 밀쳐내고 먼저 탄생한다.

슬픔에 잠긴 신이 이제 올무즈를 도울 인간을 창조한다. 인간은 올무즈와 협력해서 아리마의 우주 통치를 막는다. 페르시아 전설에 따르면 인간은 선의 협력자로 창조되었고 최후에 승리하게 된다고 한다.

몇 세기 후에 선과 악의 다른 이야기가 탄생한다. 이번에는 반대로 인간이 악의 도구로 사용된다는 것이다.

※성경: 분리가 주는 고통

다들 아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 다시 언급한다. 안다고 다 아는 것이 아니다. 성경 속의 선과 악에 관한 이야기는 곱씹을수록 깊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에덴동산에 한 남자와 여자가 있었다. 유일하게 금지된 것은 선과 악을 구별하는 것이었다. 조물주 신은 창세기에서 선과 악을 알게 하는 과실을 금지한다.

어느 날 뱀이 나타나서 선과 악을 구별하는 것이 에덴동산의 모든 것보다 중요하다며 여자를 유혹한다. 여자는 조물주께서 금지하셔서 먹으면 죽을 것이라고 하자, 뱀은 사실이 아니며 과실을 먹으면 조물주처럼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하와는 과실을 먹고 아담에게 준다. 그 후 에덴동산의 균형은 파괴되고 둘은 그곳에서 쫓겨난다. 성경에 따르면 인간은 악이 세상에 퍼지도록 협력한 장본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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