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엘료 행복 연금술] 빛의 용사 기사의 사진

빛의 용사는 매일 색다른 경험을 삶 속에 허락한다. 때로는 과거의 서러움 때문에 아직 슬퍼하지만 새로운 발견의 기쁨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때가 왔다고 느껴지면 모든 것을 버리고 자신의 꿈을 찾아 나선다. 한계에 도달하면 전투를 버리지만 그 때문에 자책하지 않는다.

한 남자가 수련을 위해서 옷만 입은 채 산 속으로 들어갔다. 그는 곧 옷 한 벌로 지내기가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산에서 내려와 가까운 마을로 갔다. 마을 사람들은 그가 수련하는 사람임을 알고 선뜻 새 옷과 신발을 주었다. 남자는 감사하며 다시 산으로 돌아갔다. 밤에는 움막집을 지으며 낮에는 명상을 했다. 그는 나무의 열매와 생수만을 마셨다.

한 달 후 벗어놓은 옷을 쥐가 갉아먹는 것을 알았다. 수련에만 전념하기를 원했던 그는 다시 마을로 내려가 마을 사람들에게 고양이 한 마리를 부탁했다. 그의 수련을 존중했던 마을 사람들은 이번에도 그의 청을 기꺼이 들어주었다.

일주일 후 더 이상 잡아먹을 쥐가 없자 고양이는 굶어죽게 생겼다. 남자는 또 마을로 내려가 고양이를 위해 우유를 청했다.

고양이는 남자가 가져온 우유를 금세 먹어치웠고 남자는 다시 마을로 내려가 이제 고양이를 먹일 젖소를 빌려 달라고 요청했다.

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 양보다 많은 우유가 매일 나왔고 남자는 우유를 버릴 수 없기에 꾸준히 마셨다.

얼마 후 좋은 공기에 과실과 우유에 꾸준한 운동까지 한 남자의 외모에 빛이 나기 시작했다.

어느 날 잃은 양을 찾아 산 속에 온 처녀가 그를 보고 사랑에 빠졌다. 그녀는 자신과 결혼하면 자신이 모든 일을 하고 그는 명상에만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자는 사흘간 금식하며 고민했다. 결국 결혼이 하늘의 선물이라고 깨닫고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3년 후 남자는 두 명의 자식에 세 마리 소, 과실농장과 수련원을 운영하게 됐다. 젊음이 가득한 수련원으로 알려진 그곳은 매일 예약이 넘쳤다.

어떻게 모든 것이 시작됐는지 물으면 남자는 "제가 도착한 지 두 주만에 쥐가 나타나서 제 옷을 갉아먹자…"하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아무도 믿지 않았다. 모두들 그가 뛰어난 사업가이며 그 이야기는 꾸며낸 것이라고 생각했다.

남자는 남들의 생각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다만 자신의 꿈이 이루어진 것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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