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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과학교사모임 세미나 “진화론으로는 생물학적 정보의 기원 설명 못해”


8일 오후 서울 봉천동 좋은교사운동 세미나실에서는 '진화론,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란 세미나가 열렸다. 좋은교사운동 산하 기독과학교사모임이 주관한 세미나에서 패널들은 진화론 비판은 물론 대안으로서의 지적설계론, 진화론 수업 방법 등에 대해 명쾌한 입장을 제시했다.

김기환 한국진화론실상연구회 회장은 "인간의 손과 발의 정교한 모습은 인간 게놈의 특정한 부분에서 13개의 부호가 달라짐으로써 발생한다"며 "이는 실험으로 확인됐는데 개 쥐 원숭이 등 다른 포유류들은 하나같이 전혀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 실험을 한 진화론 학자도 이 현상이 돌연변이에 의해 저절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입장을 취했다"면서 인간-침팬지의 공통 조상으로부터 인간이 진화됐다는 진화론자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김 회장은 "인간이 갖는 손발의 특이성을 만들어내는 유전정보는 돌연변이가 아니라 지적 개입이 없으면 생길 수 없는 것이 확실해졌다"고 강조했다.

지적설계연구회 회장인 이승엽 서강대 교수는 지적설계론이 창조론의 또 다른 유형 아니냐는 진화론자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 회장은 "현재의 진화론으로는 생물학적 정보의 기원과 생명 정보의 증가를 설명할 수 없다"며 "이 같은 생물학적 메커니즘이나 생물 정보가 우연에 의한 결과인지, 지적인 존재에 의해서 설계된 것인지를 과학적 기준으로 구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적설계론은 생명체에서 지적 존재에 의한 설계의 증거 존재 여부와 이에 대한 과학적 설명을 시도하는 것일 뿐, 설계의 원인이 되는 지적 존재가 누구인지는 탐구의 대상이 아니다"며 창조론과의 차이를 분명히 했다.

이 회장은 현재 미국 교육계에서 지적설계론에 대한 과학 논쟁이 활발한 점을 들어 "지적설계론이 향후 과학 체계로 인정받는다면 현재의 진화론에 대항하는 최초의 유신론적 과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동산고 장슬기 교사는 "과학 교사들은 최근까지 변화를 거듭해온 진화론의 역사와 한계에 대해서도 학생들에게 소개해줘야 한다"며 "현 제7차 교육과정이 교과서 중심이 아닌 교육과정 중심의 교육체계이기에 수업 시간은 교사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진화론 외에도 대안 이론으로 지적설계론 등을 얼마든지 가르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kernel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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