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준공영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인천시가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좌석버스 요금을 2200원으로 일률적용키로 함에 따라 그동안 1000원에 이 버스를 이용하던 영종·용유도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5일 인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준공영제가 시행되면 섬주민들은 좌석버스로 인천국제공항 3층 1번 출입구에서 을왕리해수욕장 방면으로 갈 때 한 정거장을 가더라도 2200원을 내야 한다.

지금까지 외지에서 인천방향에서 오는 111번, 306번과 서울 영등포역에서 오는 301번, 김포시에서 오는 308번을 탈 때 현금 기준으로 1000원을 내고 버스를 이용해온 주민들은 황당하는 반응이다.

이와 관련 시관계자는 “이번 요금 조정은 최고 5700원에 달하는 좌석버스 요금으로 일률적으로 2200원으로 인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영종·용유도 내에서의 버스 이용은 섬에서만 운행하는 버스를 타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은 “인천국제공항에서 탈 수 있는 300번대 버스는 5∼10분이면 탈 수 있지만 영종·용유도만을 운행하는 버스는 배차간격이 1시간이어서 불편이 크다”며 “한 정거장만 타도 무조건 2200원을 내야 하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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