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土) 길갈의 할례 기사의 사진

▶찬송 : 88장(통 88장) ‘내 진정 사모하는’

▶묵상 : “그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수 5: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여호수아 5:1∼15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안정'일 것입니다. 서울처럼 집값이 비싼 곳에서 자기 집을 갖고 있는 사람과 전세를 사는 사람 사이에는 엄청난 정신적 안정감의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과연 하나님 앞에서도 집의 안정이 그렇게 중요한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중요한 것은 안정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절대적인 복종'인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하나님께서 처음 요구하신 것은 안정이 아니라 '할례'였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적인 능력으로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에 들어간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교두보 확보나 무기 준비 등 안정을 위한 조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살이나 다를 바 없는 할례를 요구하셨습니다.

첫째,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절대적인 순종입니다. 할례를 하게 되면 남자들은 통증으로 며칠간 꼼짝할 수가 없게 됩니다. 만약 가나안 족속들이 이 사실을 알고 공격한다면 몰살당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복종했습니다. 어차피 그들이 가나안에서 살고 죽는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서 애굽의 수치가 굴러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적을 눈앞에 두고도 절대적으로 말씀에 순종해 할례를 행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곳 이름을 '길갈'이라고 하라고 하시며 이제야 비로소 애굽의 수치가 굴러갔다고 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교도소에서 나왔는데도 여전히 옷에 교도소 번호를 붙이고 다닌다면 우스울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몸은 애굽에서 나왔지만 여전히 애굽의 노예정신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죽음을 무릅쓰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을 때 비로소 그들은 진정으로 노예의 정신을 벗어버렸고 이스라엘의 위대한 이름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셋째, 절대 순종했을 때 가나안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전혀 공격하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이스라엘 남자 전체가 할례를 받고 신음 중일 때 가나안 족속 중 누구든 알고 공격했더라면 몰살당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가나안 족속들은 얼씬도 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눈에 보이지 않는 손이 그들을 지켜주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위대한 이름과 축복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눈에 보이는 사람을 이기려 하기 전에 하나님 백성의 위대한 이름과 능력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눈에 보이지 않는 손이 우리를 지키시며 인도하실 것입니다.

▶기도 : 우리를 하나님의 위대한 백성으로 삼으시고 이스라엘의 축복을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눈에 보이는 작은 이익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을 붙잡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서택 목사 (대구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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