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木) 태양과 달이 머문 기도

[가정예배 365] (木) 태양과 달이 머문 기도 기사의 사진

▶찬송 : 445장(통 502장)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묵상 :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수 10:1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말씀 : 여호수아 10:1∼15


간혹 나름대로는 믿음으로 최선을 다한다고 했는데도 좋지 못한 결과가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기도를 많이 하고 선교지로 갔는데 현지의 반발이 심해 오도가도 못하게 되거나 믿음을 갖고 직장에 들어갔는데 그곳 실정이 원래 생각했던 것과 달라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자기 자신이나 주위 사람들을 원망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나의 미련함과 연약함을 고백하며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의 능력을 다시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최악의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여호수아는 기브온 사람들이 하는 말만 믿고 화친을 맺었는데 결과적으로는 기브온 사람들의 안정까지 떠안게 된 것입니다. 즉 모든 가나안 족속들이 자신들을 배반했다며 기브온을 공격하게 되자 결국 이스라엘은 약속 때문에 기브온을 도와야 했던 것입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다른 사람을 믿은 결과 최악의 경우에 빠지게 됐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서로 원망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원망이 터져나오려고 했지만 결코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스라엘 백성들은 밤새도록 기브온에 올라가 가나안 족속들을 기습했습니다. 그랬더니 전화위복이 돼서 이스라엘은 큰 승리를 거두게 됐습니다. 우리가 위기 가운데 서로 원망하면 결국 자멸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미련해서 잘못한 것은 잘못한 대로 인정하고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께서 이길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십니다. 특히 하나님은 우박으로 가나안 족속들을 치셔서 많이 죽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기적으로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창 가나안 족속들을 치고 있는데 시간이 많이 흘러 해가 지려고 했습니다. 만약 해가 져서 날이 어두워지면 가나안 족속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돼 이스라엘이 가나안 족속을 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됐을 것입니다. 그때 여호수아는 어느 누구도 해보지 못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태양이 기브온 위에 머물고 달이 아얄론 골짜기에 머물러 계속 가나안 족속들을 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태양이 기브온 위에 머물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통해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가 한 번 무슨 결정을 잘못 내렸다고 해서 원망하고 불평하고 있으면 어떠한 발전도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실수할 수 있고 잘못된 결정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인정하고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은 어려움이 변해 축복이 되게 하십니다. 따라서 기도할 때 내 생각에 하나님께서 들어주실 것만 하지 말고 때로는 '말도 되지 않는 기도'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 :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지금까지 제가 어리석고 미련해 실수한 일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을 원망하지 말게 하시고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서택 목사 (대구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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