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火) 오해가 가져오는 위기

[가정예배 365] (火) 오해가 가져오는 위기 기사의 사진

◇찬송 : 351장(통 389장) ‘믿는 사람들은 주의 군사니’

◇묵상 : “르우벤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가나안 땅 요단 언덕 가에 이르자 거기서 요단 가에 제단을 쌓았는데 보기에 큰 제단이었더라”(수 22:1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여호수아 22:10∼29


◇말씀 : 가끔 가족이나 친구, 같은 교회 교인들 사이에서 사소한 오해가 나중에 큰 다툼을 일으키고 관계가 단절되는 일까지 가는 것을 봅니다. 이는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까운 사람, 심지어 부부 사이라 하더라도 온유하게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나 목회자들은 주관적인 확신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으로 믿고 밀어붙일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 별 것 아닌 것이 큰 오해를 불러와 다툼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을 정복할 때 이미 요단 동편에서 땅을 분배받은 르우벤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 및 갓 지파는 모세와 약속한 대로 먼저 요단강을 건너가서 열심히 싸웠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맡은 일을 잘 마치고 여호수아의 축복을 받으면서 많은 선물을 갖고 자기 땅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도중에 엉뚱한 걱정이 생겨서 요단강변에 큰 제단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다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켜 큰 전쟁이 될 뻔했습니다. 다행히도 제사장 비느하스가 중간에서 의사소통 역할을 잘해 오해가 풀리기는 했지만 잘못했으면 큰 전쟁이 났을 것입니다.

첫째, 요단 동편 사람들은 쓸데없는 걱정을 했습니다. 르우벤, 므낫세 반, 갓 지파는 다른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요단강을 건너가 전쟁을 하다 보니 가나안 본토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특히 요단 동편 자신들의 땅은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본토에 비해 부족한 것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앞으로 본토 이스라엘 백성들에 의해 소외당할 것이 두려워 요단강가에 큰 제단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도 같은 이스라엘이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 되게 하는 것은 어떤 제단이나 의식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충성하면 이스라엘은 모두 하나였던 것입니다.

둘째, 오해가 전쟁을 일으킬 뻔했습니다. 요단 동편 사람들은 순수한 의도로 제단을 만들었지만 다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을 섬기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요단 동편 사람들이 본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혀 설명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나만 좋다고 해서 모든 게 다 되지는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이해하고 동의할 수 있을 때 모든 것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셋째, 겸손한 설명이 불필요한 전쟁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해를 해 요단 동편 지파들과 전쟁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싸우기 전 제사장 비느하스를 보내 그들의 사정을 자세히 들어보니 충분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서로 싸우지 않고 축복을 하며 자기 길을 갈 수 있었습니다. 결국 온유한 설명이 전쟁을 막고 이스라엘을 다시 하나 되게 했습니다. 나라나 교회나 집안에 온유하게 설명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분열을 막을 수 있습니다.

◇기도 : 우리 주위에는 불필요한 다툼과 분열이 너무 많습니다. 이 민족의 마음을 온유하게 해주셔서 이제 그만 다투게 하시고 모두 한마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김서택 목사 <대구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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