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크리스천의 영적 리더십 기사의 사진

히브리서 13장 7∼8절

몇 개월 사이에 전직 대통령 두 분이 서거하셨습니다. 한국 사회에 큰 흔적을 남긴 두 리더의 일생을 돌아보면서 한 사람의 크리스천으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다시금 깊이 생각하게 됐습니다. 목회자로서 늘 저 자신의 목회 리더십을 점검할 때마다 생각하는 요절의 말씀이 있다면 바로 히브리서 13장 7∼8절 말씀입니다. 이 말씀 속에는 크리스천의 영적 리더십과 관련된 세 가지의 중요한 지혜가 숨어 있습니다.

먼저는 시작이 중요하지만 끝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이르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저희 행실의 종말을 주의하여 보고…" 저희 행실의 종말은 영어 성경에 'the outcome of their lives'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삶의 열매, 삶의 결과, 삶의 유산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생애의 열매와 유산은 마지막에 가서 남기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생애의 마지막 열매로 무엇을 남기고 싶습니까? 이에 대한 대답은 각자가 다 다를 것입니다. 저는 사람을 남기고 싶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사람들, 주님의 제자들을 많이 남기고 싶습니다.

두 번째로 히브리서 13장 7절 말씀은 이렇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희 행실의 종말을 주의하여 보고 저희 믿음을 본받으라" 크리스천은 싫든 좋든 이 세상에서 영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야 합니다. 리더십 전문가인 존 맥스웰 목사는 리더십을 한마디로 이렇게 정의합니다. "리더십이란 영향력이다." 하나님께서는 자녀 된 우리가 이 세상을 향하여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그 영향력은 사람들이 본받을 만한 삶의 모범에서 나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 중 1명 정도가 성경을 읽고 하나님을 알게 된다면, 99명의 사람들은 믿음의 사람들의 선한 행실을 보고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사람들은 크리스천들의 삶의 모습을 보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관심을 갖게 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야 하고(고후 2:15),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어야 합니다(고후 3:3). 그리할 때 우리는 신뢰받는 영적 리더십(Trust Based Leadership)을 회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세 번째로 히브리서 13장 8절의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크리스천 리더십의 궁극적인 모델이신 예수님을 바라보게 합니다. 예수님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변치 않는 우리 삶의 모델입니다. 제가 존경하는 선배 목사님 중에 볼링의 달인이 있습니다. 그 목사님에게 많은 분들이 그 놀라운 볼링 실력의 비법이 어디에 있는가 물어보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그는 볼링의 모델로 삼고 있는 세계적인 볼링 선수가 있다고 대답합니다. 틈날 때마다 그 선수가 경기하는 비디오 테이프를 보면서 자신의 볼링 자세를 교정한다고 합니다. 결국 그 선수를 모델링한다는 말입니다. 본받는다는 말입니다.

이 세상에는 우리가 본받아야 할 좋은 신앙의 모델, 수많은 리더십의 모델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크리스천들에게 신앙과 인생의 절대적인 모델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마음 깊이 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세월이 살같이 빨리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직 그리스도를 위한 일만이 영원할 것입니다. 우리 삶의 영원한 모델이 되시는 예수님을 본받아 끝이 더 아름다운 인생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박진석 목사 <포항 기쁨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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