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金) 결단하는 신앙 기사의 사진

찬송:310장(통 4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묵상:"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약 2:21)

신앙고백:사도신경

본문:야고보서 2:21∼26

한동안 대리운전이 유행했습니다. 자가용을 운전하는 사람들은 웬만해서는 자기 차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몸이 많이 아프거나 혹은 다른 사람이 자기보다 월등히 운전을 잘하면 맡기게 됩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고 하는 것은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움켜쥔 상태에서 멋지게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결코 기독교 신앙이 되지 못합니다. 기독교 신앙은 우리 인생의 핸들을 예수님께 넘겨드리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이 우리 인생을 운전하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금까지 우리 자신이 살아온 것을 보면 마치 술 취한 사람처럼 여기저기 부딪히며 살아왔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면 대형사고를 칠 것 같으니까 예수님께 인생을 맡기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우리 인생을 어디로 끌고 가실까요? 예수님은 우리 인생을 출세나 성공의 길이 아니라 바닥으로 끌고 가셔서 가난하고 비참하게 하십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 비참한 인생 밑바닥에서 진정으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붙들게 되기 때문입니다.

첫째,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고향을 떠났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란 땅에서 안정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창 12:1)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안정된 삶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 하나만 붙들고 가나안 땅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왜 아브라함이 늦은 나이에 안정된 삶을 포기했을까요? 그것은 이 세상의 죄와 자기 안에 있는 죄 때문이었습니다. 도저히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하나님이 떠나라고 하시니까 따랐던 것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능력을 믿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안주할 수 없는 것은 세상의 죄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죄는 우리 안에도 있습니다. 신앙은 이 세상을 떠나 말씀 하나만 갖고 먼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둘째, 라합은 여리고를 배신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까지 몰려오니까 모든 가나안 족속은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이스라엘에게 항복하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과 또 지금까지 죄에 길들여져 왔기 때문에 죄에 인이 박혀 포기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라합은 과감히 여리고를 배신하고 이스라엘 정탐꾼을 살려줘 목숨을 건졌습니다.

셋째, 신앙은 결단하는 것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 없는 믿음은 죽은 것'(26절)이라고 했습니다. 행함은 결단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두 가지 결단이 필요합니다. 하나는 지금 우리가 짓고 있는 죄를 과감히 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이 인도하는 대로 무조건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를 의롭다고 인정하시고 능력을 부어주십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가 지금 죄를 짓고 있으면서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오늘 결단을 내리게 하시고 미래에 대한 모든 불안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만 붙잡고 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김서택 목사 <대구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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