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日) 배려의 지혜 기사의 사진

▶찬송:286장(통 218장)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묵상:"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약 3:17∼18)

▶신앙고백:사도신경

▶본문:야고보서 3장 7∼18절


흔히들 TV 대담에 나오거나 대중들 앞에서 연설하는 분들을 보면 어떻게 저렇게 말을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은 다른 사람들 앞에 서기만 하면 얼굴이 붉어지거나 정신이 없어 횡설수설하다가 창피만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할 수만 있으면 공부를 많이 하고 가능하면 외국에 유학을 가서라도 지식을 많이 쌓으려고 합니다. 확실히 말 잘하는 사람들은 지식을 많이 축적했고, 또 그것이 체계화돼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를 갖고 말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모세는 어눌했지만 그의 말 한마디에 나일강이 피로 변하기도 했고 수많은 개구리나 메뚜기들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첫째, 사람의 혀를 길들일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인간들이 세상에 있는 많은 것들을 길들여 사용하고 있지만 사람의 혀만큼은 아직도 훈련이 되지 않고 자기 멋대로 지껄이고 있다고 말씀합니다. 어렸을 때는 부모님 밑에서 배우고, 커서는 학교에서 지식을 배웁니다. 그러나 이런 학교 교육이 사회생활을 하게 할 수는 있지만 속사람을 바꾸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길들일 뿐 아니라 우리의 혀나 생각까지도 길들게 합니다.

둘째, 사람은 속에 있는 것을 겉으로 나타냅니다. 사람의 마음은 빈병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이든지 그 속에 들어 있는 것이 가치를 결정하게 됩니다. 병 안에 간장이 들어 있으면 간장병이 되고 참기름이 들어 있으면 참기름병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좋은 말을 하려고 하면 마음속에 하나님의 말씀을 넣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 하나님이 주신 기쁨이 충만해야 합니다.

셋째, 세상 지혜와 하나님의 지혜는 다릅니다. 인간의 지혜는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남을 깎아내리고 자기 뜻을 주장하게 됩니다. 그래서 반드시 찬성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하는 사람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는 상한 마음을 위로하고 안심시키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 되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결국 이것은 겸손한 마음에서 나오는 말인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말을 잘하고 더 똑똑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격려하고 축복하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악한 마음이 있습니다. 악한 말이 나오는 구멍은 막고, 선한 말이 나오는 구멍을 열어야 아름다운 열매가 맺힙니다.

자비하신 하나님 아버지, 제 속에서 남을 말로 이기려는 교만한 마음이 없어지게 하시고, 다른 사람을 세우고 축복하고 하나 되게 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김서택 목사 <대구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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