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火) 기초가 튼튼해야 기사의 사진

찬송 : 560장 ‘주의 발자취를 따름이’

묵상 : “곧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로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그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며 또 네 날을 장구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신 6:2)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신명기 6장 1∼9절


1852년 4월10일 미국의 한 시민이 북아프리카 알제리에서 죽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30년 후 그 유해를 가져오기 위해 군함을 파견했습니다. 유해가 뉴욕 항구에 도착하는 날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미국 대통령과 국무위원들도 왔습니다. 그 유해 주인공이 누구이기에 그렇게 대단한 환영을 받았을까요? 그는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 뿐이라"는 노래를 지은 존 하워드 팬이었습니다. 그 노래의 주인공을, 그것도 살아 돌아온 것도 아니고 유해를 송환해 오는 모습을 보기 위해 대통령까지 온 것입니다. 미국인들이 가정을 얼마나 귀하게 생각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입니다.

가정은 자녀가 최초로 인간 관계를 배우는 곳입니다. 가정에서 모든 교육의 기초가 이뤄집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은 가정에서 지켜야 할 기초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라는 뜻의 쉐마 교육에 대한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 가정의 영적 기초를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첫째,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가정의 기초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되 마음을 다하여 섬겨야 합니다. 마음은 하나님을 모시는 자리입니다. 신앙은 지식의 유무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중요합니다. 많이 배운 사람도 배우지 못한 사람보다 신앙이 없을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신앙은 머리가 아니고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철학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고 순교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종교를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경우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종교에는 헌신과 감동이 있습니다. 종교의 자리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사랑과 용서가 가정의 기초가 돼야 합니다. 가정에는 사랑과 용서라는 두 개의 창문이 있어야 합니다. 부부 싸움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화해와 용서가 없는 것이 무서운 것입니다. 용서가 없는 사건은 비극을 만듭니다.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며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엡 4:26∼27)"는 말씀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가정의 기초는 예배입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가정 예배를 시작하십시오. 어느 초신자가 부흥회에 열심히 참석해 은혜를 받았습니다. 강사는 가정예배를 꼭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분은 다음날 아침 일찍 3남매를 모두 깨우고 "오늘부터 가정예배를 드린다"고 개회를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자신도 초신자여서 어떻게 예배를 인도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한참을 생각하다 할 수 없이 "날 따라 해라" 하고는 "하나님 만세"를 연거푸 세 번 외쳤습니다. 시작은 이렇게 어설펐지만 하나님은 그 마음을 받으셨습니다. 이 가정은 언제나 가정예배를 드리는 행복한 가정이 되었고 믿음이 날로 자랐다고 합니다.

우리 가정이 믿음의 자녀를 길러내는 기초가 튼튼한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9월 가정예배는 김인환(성은감리교회 담임)목사가 집필합니다. 김 목사는 감신대 및 미국 드류대 신학대학원, 예일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경성대학교 국제대학원 원장, 미래목회포럼 대표, 감리교 가정예배운동본부 대표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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