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심고 거두는 법칙 기사의 사진

갈라디아서 6:6∼10

하나님은 심는 대로 거두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두고, 적게 심으면 적게 거두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심지 않고 거두고자 하는 것과 적게 심고 많이 거두기를 기대하는 것은 하나님의 법칙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이 하루 24시간을 살아가지만 사람마다 심는 것이 다릅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심고 있습니까? 또 누구를 위해 심고 있습니까?

오늘 본문은 '성령을 위해 심으라'고 말씀합니다. 갈라디아서 전체 문맥에서 성령을 위해 심는다는 것은 성령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따라 의의 소망을 기다리는 것(5:5)이며, 육체의 소욕을 버리고 성령을 따라 행하는 삶(5:16)을 말합니다. 이는 성령의 열매(5:22)를 맺는 고결한 인격과 성품으로 이어집니다.

성령을 위해 심는 것은 또한 선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심어야 할 나눔의 씨앗입니다. 나눔과 구제는 성경말씀이 거듭 강조하는 가장 좋은 씨앗입니다. 누가 부자입니까? 나누는 마음을 가진 자가 부자요, 언제나 받기만을 바라는 사람이 거지인 것입니다. 누가 행복합니까? 나누어 주는 사람이 행복합니까, 받는 이가 행복합니까? 물론 둘 다 행복합니다. 받는 감동과 기쁨도 결코 적지 않지만 사실 주는 기쁨이 보다 깊고 오래갑니다.

'테레사 효과(Teresa Effect)'라는 것이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의대생들이 직접 참여한 매우 흥미로운 실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 그룹의 학생들은 돈을 받는 노동을 하고, 다른 그룹의 학생들은 아무런 대가를 받지 않고 봉사활동을 한 후 양 그룹 학생의 체내 면역기능의 변화를 조사하였습니다. 놀랍게도 대가 없이 봉사활동을 한 학생들에게서 병균을 물리치는 항체가 나타났고 면역기능이 크게 증가돼 있었습니다. 이처럼 선한 일을 보거나 생각하거나 실천할 때 사람이 선해지고 체내에서 생명력이 강해지는 현상을 테레사 효과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나눌 때 행복해지고 그 마음에 하나님의 신비로운 채우심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심음에는 심음의 원리가 있습니다. 씨앗을 뿌리는 순서가 있습니다. 그 순서는 먼저 '가르치는 자'(6절), 그리고 '믿음의 가정들', 이어서 '모든 사람'(10절)입니다. 우리가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정작 가까운 믿음의 형제들을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전 인류를 사랑한다고 공언하면서도 자기 가족을 홀대하기도 합니다.

나로부터 가까운 곳에서부터 심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좋은 것'을 나누어야 합니다. 이것은 물질적인 것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즐거운 소식과 축복하는 마음과 환한 웃음과 미소 한 조각을 나눌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9절).

좋은 씨앗을 뿌려도 이내 낙심할 일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해충이 닥치기도 하고 한파가 몰아치기도 하며 온갖 어려움이 찾아와 결실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때가 되면 반드시 열매를 수확하게 됩니다. 눈을 들어 풍성한 열매를 바라보십시오. 넘치도록 거두게 될 것입니다. 크게 웃으며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황영익 목사 <서울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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