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土) 강을 건넌 사람 기사의 사진

▶찬송:436장(통 493장)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묵상: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창 12:1)

▶신앙고백:사도신경

▶본문:창세기 12장 1∼9절


히브리인이란 '강을 건넌 사람'이란 뜻입니다. 강을 건넌다는 것은 다른 세계의 삶으로 옮겼다는 뜻입니다. 결단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삶이 강을 건너는 삶이 되기 바랍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내린 '떠나라'는 분리의 명령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성경적 '거룩'은 곧 분리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선택했다는 것은 세상과 죄로부터의 분리를 의미합니다. 거꾸로 세상과 죄를 가까이 하는 것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분리시킵니다. 아브라함의 생애를 살펴볼 때, 크게 4단계의 중요한 분리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본토 친척 아비 집과의 분리입니다. 본토란 개역개정판 성경에선 고향이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살았던 갈대아 우르는 바그다드 동남쪽 비옥한 지역으로 고대문명의 중심지이며 우상숭배의 집결지였습니다. 아브라함의 조상들이 우상을 숭배하던 곳이었습니다(수 24:2, 15). "네 고향과 친척을 떠나라"는 명령을 받은 아브라함은 아버지 데라와 함께 우상의 도시 갈대아 우르를 떠납니다. 그러나 데라는 중간 지점인 하란에서 안락한 생활의 유혹으로 거기서 머무르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아버지 데라가 죽은 후에야 하란을 떠납니다(행 7:4). 즉 아비 집을 떠난 것입니다. 당시는 가부장적 사회였기 때문에 아버지의 뜻을 거부하고 떠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두 번째, 조카 롯과의 분리입니다. 아브라함과 롯과의 관계는 처음엔 순탄했으나 재산이 증식되면서 둘 사이에 갈등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원래 동업은 친구와 친척, 동창 사이에서도 갈등을 가져옵니다. 롯은 아브라함과 헤어질 때 물이 넉넉하고 여호와의 동산처럼 보인 요단들을 택했습니다. 이것은 롯에게는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욕심이 우선했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세 번째, 이스마엘과의 분리입니다.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이 애굽에 가서 데려온 여종 하갈과의 사이에서 생긴 아들입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인간적 수단과 잔꾀의 결과로 태어난 소생인 이스마엘을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 축출해야만 했습니다. 이스마엘과의 분리는 아브라함의 생애에서 한 인간으로서 겪는 가장 큰 생살을 도려내는 아픔이었을 것입니다.

네 번째, 이삭과의 분리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사건은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하고 애착하는 것을 하나님께 바치라는 분리입니다. 이삭은 당시에 아브라함이 가지고 있었던 유일한 마지막 애착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명령에 따라 외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번제로 드립니다. 하나님은 그의 믿음만 받으시고 이삭을 살려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시험을 오직 하나님 한 분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로 극복했습니다.

믿음의 사람으로 아브라함이 걸어간 믿음의 발자취를 좇아 말씀대로 순종하기 위해 걷는 거룩하고도 영예로운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김인환 목사 <성은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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