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치유받아야 할 분노 기사의 사진

창세기 4:5∼14

희로애락의 감정 중 분노는 다툼을 일으키고 평화를 파괴시킨다. 살면서 분노가 없을 수는 없지만, 그대로 다 표현하면 반드시 후회하게 된다. 분노는 사람의 생각을 마비시키고 사리분별을 흐리게 한다. 분노를 쉽게 내는 사람일수록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른다. 자신의 삶을 파괴하는 무서운 독이 되며, 신앙에도 결코 유익이 없다. 분노는 마귀가 사용하는 치명적인 무기이다. 가인의 분노는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줬다.

첫째, 분노는 치명적인 상처를 준다(5∼6절). 가인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분노를 해결하지 못한 가인은 인류 최초의 살인자가 되었다. 하나님이 제사를 받지 않으시매 안색이 변한 가인에게 하나님은 "안색이 변함이 어찜이냐"고 하셨다. 분노를 버리라는 하나님의 메시지였다. 어떠한 정당성을 가졌다 할지라도 분노는 결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다.

분노는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긴다(창 34장). 믿음으로 산 야곱의 가정에서도 분노로 인한 상처의 흔적이 남아 있음을 보게 된다. 딸 디나가 세겜 추장의 아들에게 몸을 버리자 회개하라고 주신 문제를 깨닫지 못하고, 혈기와 분노로 해결해 보려고 했지만, 아들들이 오히려 살인죄를 저지르고, 야곱의 가정에 불안과 공포에 빠진 모습은 분노가 결코 인생 문제의 해답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둘째, 가인이 왜 분노했을까?(7∼9절). 마음을 다스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성숙한 사람은 마음에 분노가 들어올 때 부드럽게 다스린다. 자기 마음을 제어하지 못하는 사람은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과 같다"(잠 25:28)고 했다. 보이지 않지만, 뿌리가 건강해야 나무가 튼튼하고 좋은 열매를 맺는다. 보이지 않는 마음이 건강해야 생활도 건강해진다.

가인의 분노는 비교하면서 싹이 텄다. 아벨의 제사는 받고, 자신의 제사는 열납되지 않았음을 비교하면서 열등감에 빠져 분노한 것이다. 열등의식이 강한 사람은 다른 사람과 비교의식이 강하다. 사단은 이러한 열등의식과 비교의식, 피해의식을 이용하여 절망과 좌절, 분노와 미움의 감정을 일으키고 우리 삶을 파괴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분노의 결과를 보라(8∼14절). 분노는 사람의 생각을 혼란과 혼돈으로 내몬다. 분별력이 없게 정신을 마비시킨다.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의 늪에 빠뜨리기도 한다. 무슨 일이든 감정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결코 결과에 유익이 없음을 기억하라.

어떻게 하면 분노를 없앨 수 있을까? 신앙심으로 삭이고 녹여야 한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라. 분노의 마음이 치료된다.

쓴물을 단물로 변화시키듯 십자가의 능력은 모든 것을 해결한다. 피 묻은 십자가를 붙들자. 마음속의 분노와 상처들을 주님이 깨끗이 치료해 주신다.

양병희 목사 (영안교회)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