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水) 이삭의 믿음 기사의 사진

◇찬송 : 570장(통 453장)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묵상 : 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다투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르호봇이라 하여 이르되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 하였더라(창 26:2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26장 12∼22절


◇말씀 : 오늘은 이삭의 일대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이삭의 청년 시절, 그는 아버지 아브라함과 함께 제사를 지내기 위해 모리아 산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있던 양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이삭이 궁금했습니다. "아버지, 양은 어디 있나요?" 아브라함은 "네가 번제로 드릴 양이란다." 이렇게 말하지 않고, 지혜롭게 답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양을 친히 준비하실 것이다." 아브라함이 어떤 믿음을 가지고 한 말인지 모르겠지만 그는 이런 말을 했고, 그 말대로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믿음의 언어를 사용하고 살아야 합니다.

6·25전쟁 때 야전병원에서 의료진이 부상병들 앞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큰일났네! 저 환자는 출혈이 너무 심해! 피도 모자라고 약도 모자라는데 어찌하나!" 이런 말을 들은 환자들은 거의 모두 그날 밤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상황에서도 "저 정도면 살 수 있을 것 같아! 오늘밤만 넘기면 살 것 같아." 이런 말을 들은 환자들은 많은 경우 살아났습니다. 소망적인 말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이삭은 또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나이 40세 때 그는 해질녘 들판에 나가 기도를 했습니다(창 24:63). 눈을 들어보니 낙타들이 왔습니다. 그의 아내가 될 리브가가 시집 오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는 매사에 기도를 앞세우는 이삭의 모습을 본받아야겠습니다.

이삭은 결혼한 지 20년이 지나도 아기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자신도 부친이 100세에 태어났으니, 유전은 아닌지 걱정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다림 끝에 2명의 아들을 두었습니다. 여러분은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삭의 생애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우물을 파는 그의 모습입니다. 그는 우물 파는 기술자였습니다. 오늘 본문인 창세기 26장에서 이삭은 7번이나 우물을 파는데 파면 물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사는 다른 족속들이 그 우물을 빼앗아갑니다. 그러나 그는 다투지 않고 다른 곳에 가서 우물을 팝니다. 화평을 위해서 손해를 감수했습니다.

여러 번 쫓겨 다니다가 르호봇이란 곳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거기서는 더 이상 괴롭힘을 당하지 않고 화해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땅은 가장 넓은 지역의 땅이었습니다. 화평을 위하여 양보하는 그에게 하나님은 넓은 땅을 예비해주셨던 것입니다.

가나안 땅에서 우물을 판다는 것은 영적 의미도 들어있었습니다. 흉년이 들면 애굽으로 내려가려는 유혹을 받기가 일쑤였던 가나안 사람들에게 우물이 생긴 것은, 흉년에도 애굽으로 가지 말라는 하나님의 뜻을 상징했습니다. 좀 어려운 일이 있다고 점치고, 사주팔자를 따지고, 도박을 하고, 음주를 하고, 세상으로 다시 돌아가서는 안된다는 교훈입니다.

◇기도 : 이삭과 같은 믿음으로 늘 순종하며 늘 여유를 가지고 열린 자세로 이웃과 화평을 누리며 살아 하나님이 함께하는 생애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인환 목사 (성은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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