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나그네 인생길의 질문 기사의 사진

창세기 46장 28∼34

인생은 나그네와 같습니다. 그러나 그 나그네는 정처 없는 나그네가 아니라, 목적 있는 나그네입니다. 어쩌면 나그네라는 표현보다 순례자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입니다. 나그네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어디를 향해 가고 있고, 목적은 무엇이며, 이 길을 누구와 함께 가고 있으며, 또한 어떤 방법으로 가고 있느냐를 스스로 묻는 것입니다.

첫째는 '어디로 가느냐'는 질문입니다.

어디를 가든지 목적지가 분명해야 합니다. 식사를 하러 갈 때도 음식점을 정하지 않고 나가면 시간 소비하고 힘만 듭니다. 식사처럼 다음에 또 다른 기회가 있는 일이라면 '다음번에 잘 선택하자'고 하며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은 한번 가면 다시 반복할 수 없는 일생이기에 처음부터 목적을 잘 정하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분명합니다. 천국입니다. 천국이 정해지지 않으면 지옥밖에는 없습니다.

외국에 며칠 다녀오더라도 준비하고 갑니다. 먼 여행을 떠나면서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가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 하나님의 나라인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준비가 있어야 합니다. 먼저 천국의 입국허가서인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주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비자는 나옵니다. 이것을 준비해야 천국에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인도자가 누구냐'는 질문입니다.

'누구를 가이드로 하느냐'는 여행에 있어서 엄청 중요한 일입니다. 가이드 잘못 만나면 고생하고 불쾌할 수 있습니다. 지난 여름 집회를 인도하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초행이라 내비게이션을 의지하고 떠났습니다. 그런데 내비게이션이 강길로 인도하다가 좌회전을 하라고 해서 보니 옆은 강물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내비게이션을 업그레이드한 지가 2년이 넘었기에 길을 인식하지 못한 것입니다. 인도자는 새로운 것에 대한 지식도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따르는 자를 위험에 처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인생의 길을 인도하시는 분은 우리 주 예수님이십니다. 그분이 인도하는 대로 가면 안전하고 즐거움이 있습니다.

셋째로는 '어떻게 가느냐'는 질문입니다.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는 "인생이란 나도 모르게 왔으며 세상에 던져진 존재다"라고 말했습니다. 후에 '던져진 존재'라는 단어는 철학의 중요한 개념이 되었지만 잘못된 개념입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철저한 계획 속에서 이 땅에 왔습니다. 시편 139편 13절에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나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있기에 그 계획에 맞게 사용되면 아름다운 인생이 될 것입니다. 더울 때 종이보다는 부채로 부채질하면 훨씬 더 시원한 것처럼 우리가 받은 은사대로 또 사명에 맞게 살면 신바람나게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과 세상을 만드시고 취급설명서를 첨가해 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성경입니다. 성경에서 우리의 사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경덕 목사 <분당 가나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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