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오피니언 > 칼럼 > 즐감스포츠

[즐감 스포츠] 특별한 프로야구 유니폼

[즐감 스포츠] 특별한  프로야구  유니폼 기사의 사진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은 롯데 선수들. 유먼, 정훈, 히메네스, 옥스프링(왼쪽부터). 롯데 자이언츠 제공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전 구단이 함께하는 기념일이 여럿 있다. 5월 마지막 주 월요일로 지정된 메모리얼데이는 우리나라의 현충일과 비슷하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모든 구단은 군복 같은 ‘밀리터리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 채 경기를 한다. 지난달 27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나선 LA 다저스 류현진도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또 5월 둘째 주 일요일 어머니날에는 분홍색 카네이션을 선물하는 전통에 따라 전 선수가 분홍색 장비를 사용한다. 최초의 메이저리그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을 기념하는 4월 15일에는 모든 선수가 그의 등번호 42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다. 구단의 입장에선 국가 기념일에 동참하면서 특별한 유니폼과 모자를 판매해 짭짤한 가외 수입을 올릴 수 있다.

한국도 보훈의 달인 6월이면 일부 구단이 이 같은 유니폼을 입는다. 2008년부터 군복 유니폼을 입은 롯데는 지난 5일 사직 홈경기에 이 유니폼을 착용했다. 14일과 27일 홈경기에도 군복 유니폼을 입은 롯데 선수들을 만날 수 있다. 롯데 외국인 선수들이 6·25전쟁에 참전했던 국가 출신인 것도 흥미롭다. 투수인 유먼과 옥스프링은 전투병을 파견한 미국과 호주 출신이고, 강타자 히메네스는 물자지원국 베네수엘라 출신이다. 현충일인 6일 한화도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고 선두 삼성에 일격을 가하기도 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