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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 스포츠] 월드컵과 프로야구의 상관관계

[즐감 스포츠] 월드컵과  프로야구의  상관관계 기사의 사진
1일 롯데를 꺾은 넥센 선수들. 연합뉴스
축구 강국을 꼽아보자. 월드컵 5회 우승국 브라질을 비롯해 4회 우승국 이탈리아, 3회 우승국 독일, 2회 우승국 아르헨티나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가운데 이탈리아를 제외한 국가들은 모두 이번 월드컵 8강에 올라 또 한번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는 조별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자국 리그 수준은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리그와 더불어 유럽 빅4에 들어간다. 리그 수준과 국가대표팀 수준은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 법이다. 스포츠 마케팅에서 우위를 보이는 유럽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남미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우수한 선수를 데려와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축구 강국의 공통점은 야구를 거의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축구가 거의 유일한 인기 구기 스포츠일 뿐, 프로야구나 미식축구처럼 축구를 위협하는 구기종목은 없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 프로야구의 인기가 프로축구를 능가하고 있다. 일본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두 차례나 우승했다. 미국 또한 프로축구가 열리지만 그 수준은 낮다. 그 결과 이번 월드컵에서 어렵사리 16강에 올랐지만 2일(한국시간) 벨기에에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프로축구를 시작한 한국 역시 프로야구의 인기에 밀려 축구 강국이 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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