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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여성CEO 열전] (25) 손인성 인성내추럴 회장

장수기업 비결은 기도, 이윤은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에…

[기독여성CEO 열전] (25) 손인성 인성내추럴 회장 기사의 사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인성내추럴은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건강기능성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이곳 CEO 손인성 회장은 여성들이 스스로의 능력을 계발하고 자신감을 키워 전문인력으로서 이웃과 사회에 봉사할 것을 강조했다. 강민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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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운영에 있어 여성 CEO들의 활동이 다방면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을 필요로 하는 기업의 경우 여성 오너가 오히려 장점이 되기도 한다.

올해 기업 설립 30주년을 맞는 ㈜인성내추럴 손인성(60·사랑의교회) 회장은 오직 기도와 믿음, 정직과 신뢰로 건강기능성 식품 회사를 이끌어 온 믿음의 여성 CEO다.

“1984년 제가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중에 주님을 뜨겁게 만났습니다. 감사한 것은 신앙을 가진 초기부터 매일 교회를 찾아 기도했고 이때 하나님께서 ‘믿음의 기업’에 대한 소명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하던 일을 놓고 손 회장은 오직 하나님만 의지한 채 ‘인성내추럴’이란 상호를 걸고 먼저 건강기능성식품 사업을 하던 동생 손인춘사장과 함께 사업을 시작했다. 초기엔 어려움도 많았지만 회사는 지속적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회사에서 생산한 미용비누와 ‘헬스모’ 등 건강기능성 식품은 한의사였던 부친의 지도를 받아 생산했다.

“모든 제품을 한의학 기본원리에 따라 ‘최고의 천연재료’만을 사용해 자연치유력을 강화시키는 것에 맞춰 생산했어요. 특히 인체원리를 중심으로 오장육부의 기능 회복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게 한다는 것이 생산 원칙이었습니다.”

고객들에게 저렴한 가격과 제품력을 인정받아 얻어진 수익은 고스란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중국 안후이성과 후베이성, 산시성 등 6곳에 교회 건축을 지원했는가 하면 미혼모 후원과 청소년 약물 중독 예방 및 마약 중독자 재활에 사용했다.

“저희 회사 경영 주제는 ‘하나님과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김으로써 선물로 주신 지혜와 판단, 분별력으로 열심히 사업을 하고 이로 인해 생긴 수익을 하나님과 사회, 사람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인성내추럴이 장수기업으로 성공해 온 비결은 이처럼 철저한 기독교 경영방침에 있다. 이웃을 사랑하고 봉사를 실천하는 기독교 정신을 항상 최우선 순위에 놓고 지금까지 달려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300여명의 전 직원은 매일 예배를 드리고 사목으로부터 신앙지도를 받고 수시로 QT를 나눈다. 이곳이 회사인지 교회인지 모를 정도다.

손 회장은 여성 CEO로서 여성들의 사회참여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데 지원과 도움을 아끼지 않는다. 여성들이 자신의 능력을 계발, 전문 인력으로 사회와 이웃에 봉사할 것을 항상 강조해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회사는 매일 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정신교육을 실시해 각자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계발시켜주고 있다.

인성내추럴이 이윤을 이웃봉사와 나눔에 아낌없이 사용하고 있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보육원을 정기적으로 찾아 나눔을 실천하고 형편이 어려운 중고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앞으로도 소외된 여성들을 위한 사회복지 사업을 펼칠 다양한 청사진을 준비하고 있다.

손 회장은 2년 전 하나님의 인도를 또 한번 경험했다. 2012년 ‘베스트오토엔시트’란 기업의 회장을 맡게 된 것. 세계 최초로 물 절약 기술을 가진 친환경 기업인 이곳 개발자를 하나님께서 우연히 만나게 하시고 이를 세계적 기업으로 끌어올리도록 비전을 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이 사업에 관여하도록 인도하신 것에 분명한 뜻이 있다고 느끼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머지않아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대기업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이 회사는 인체하중만을 이용해 용변을 구분하는 ‘무전원 자동물내림 변좌시트’를 생산한다. 에너지 절약을 노려볼 수 있는 사업이다. 더구나 외부 에너지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제품이어서 50% 이상 화장실 물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손 회장은 인성내추럴이 기독교 정신에 바탕을 두고 영리 추구보다 인간과 복지, 문화를 앞서 생각하며 봉사와 베풂을 실천하길 원했다. 현재 인성내추럴은 건강기능식품을 자체 개발해 전국 직영점 13곳에 로드숍 8곳, 미국지사 4곳과 중국 선양에 지사를 둔 글로벌 기업이기도 하다. 특히 자사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전문 상담원들을 통해 고객에게 일대일 맞춤형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신뢰를 쌓고 있다. 또 기업의 이익창출보다 좋은 재료를 공수해 좋은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해 200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7개 품목에 대한 승인을 받기도 했다.

“저희가 30년 동안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바탕은 수익에만 연연하지 않고 좋은 제품 개발과 이웃과 사회, 하나님을 위한 일에 앞장섰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고객 개개인의 정신적, 환경적인 부분을 두루 살펴 마음의 건강까지 회복시키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합니다.”

음악을 전공하지 않았음에도 여러 악기를 독학으로 모두 익히고 스키도 레슨 없이 상급을 탈 정도로 모든 일에 적극적인 손 회장은 사업에 관한 것만큼은 모든 결정 기준이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 감동과 성경말씀을 바탕으로 한다. 손 회장은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과 가능성을 믿고 기도하며 그 뜻대로 행하는 기업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손인성 회장

1984년 인성내추럴 설립, 회장. 2012년 베스트오토씨트 회장 취임. 현재 부천신포니에타 오케스트라 단장, 서울카펠레오케스트라 단장. 대한민국건국회 중앙연구원 교수. 1998년부터 생명의전화 상담원으로 봉사하고 있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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