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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 스포츠] 아웃·세이프도 비디오 판정

[즐감 스포츠] 아웃·세이프도  비디오  판정 기사의 사진
올 들어 유독 잦은 프로야구 오심. 연합뉴스
2010년 6월 3일 디트로이트 투수 아르만도 갈라라가는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9회 2사까지 퍼펙트게임을 펼치고 있었다. 27번째 타석에 들어선 클리블랜드의 제이슨 도널드는 평범한 내야 땅볼을 쳤다. 갈라라가는 도널드가 1루 베이스를 밟기 전에 아웃이 명백한 베이스 커버에 성공했다. 하지만 1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하며 메이저리그 21번째 퍼펙트게임을 날려버렸다.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갈라라가는 다음날 경기 시작 전 감독을 대신해 출전 선수명단을 심판진에 전달했다. 조이스 심판은 눈물을 흘리며 갈라라가와 사과의 포옹을 나눴다. 이 희대의 오심은 메이저리그에서 비디오판독 확대 도입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는 유독 오심이 잦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후반기부터 아웃·세이프, 파울·페어 등에도 비디오 판독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는 홈런 타구만 비디오 판독을 하고 있다. KBO는 조만간 ‘판정은 심판의 고유권한’이라고 명시된 규칙 9.02항을 개정할 예정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도 올해부터 비디오 판독 분야를 확대해 오심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KBO의 확대 방침이 발표된 8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롯데전 9회초 1사 1, 2루에서 2루심의 명백한 오심이 나와 롯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시진 롯데 감독은 한동안 더그아웃을 떠나지 못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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