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불경기에 장사하는 사람들의 심정은 절박하다. 어려운 경영 상황을 호전시키기 위해 각종 홍보물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렇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심하다 싶을 정도로 짜증이 난다. 도로변과 골목길 그리고 주택가 벽과 담에 마구 붙어 있는 광고물, 심지어 주차된 차량의 앞 유리창이나 운전석 창에까지 각종 광고 전단지를 꽂아 창이 더렵혀지는 경우도 있다.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이고 환경공해다.

광고물 내용도 가지가지다. 중국집 치킨집 피자집 등 주로 음식점이 많고 술집 노래방 PC방에 대리운전 홍보물,요즘은 학원 광고물에 노래주점이나 룸살롱 등에서 뿌린 낯 뜨거운 전단지까지 넘친다. 이들 광고지는 주택가 길바닥에 흩어져 있거나 부착이 금지된 곳에도 덕지덕지 붙어 있다. 또 쉽게 뗄 수 없도록 강력접착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이 많은 광고물을 제거하려면 짜증이 나는 것은 물론이고 시간적인 손실이 뒤따른다. 거리를 어지럽히는 무질서한 광고물 부착 행위는 사라졌으면 좋겠다.

우향화(서울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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