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아침] 숲  속에서 기사의 사진
에디강 展(7월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02-720-1020)
과거의 추억을 간직한 캐릭터를 통해 순수한 감성을 담아내는 에디강(본명 강석현) 작가는 차가운 도시에 온기를 전한다.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에서 영화, 애니메이션, 영상을 전공한 그는 기업과의 다양한 아트 콜라보레이션(협업)으로 대중에게 주목받고 있다. 아스라한 기억과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독특한 캐릭터에 담아낸다. 도시의 거대한 빌딩 숲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은 어린 날의 순수와 동심을 떠올리게 한다.

‘숲 속에서(In the Woods)’라는 타이틀로 3년 만에 여는 이번 전시는 지난날의 따뜻했던 기억 대신 앞을 향해 나아가기만 하는 현대인들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도시의 군중을 상징하는 로봇과 숲 속 요정, 그리고 히말라야에 산다고 전해지는 설인(雪人) 예티 등 동화적인 요소들이 더해졌다. 예티 이야기를 소재로 한 동화책 ‘눈 덮인 숲 속의 예티를 만나본 적 있나요?’도 출간됐다. 빛바랜 추억을 꺼내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이광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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