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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 스포츠] 테니스에서 은퇴한 골프선수들

빙상과 사이클 선수를 겸업하는 경우는 과거에 많았다. 사용하는 근육이 비슷해 훈련 때 두 종목을 함께 연습하기 때문이다. 라켓이나 스틱, 배트 등 도구를 사용하는 구기 종목도 유사성이 많다. 하키의 스틱이나 야구의 배트 스윙 기본 메커니즘은 골프의 스윙과 같다. 이 때문에 야구나 하키 선수는 골프에 대단한 강점이 있다.

테니스 선수도 마찬가지다. 한때 남자 프로테니스(ATP)에서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예브게니 카펠니코프(40·러시아)는 은퇴 후 아예 골프 선수로 전향했다. 하지만 최근 유럽프로골프 투어 M2M 러시아오픈에 출전, 첫날 주말골퍼 같은 11오버파 83타를 쳤다. 2003년 테니스 선수 생활을 접은 그는 2005년부터 유럽 1, 2부 골프투어 대회에 20회 정도 출전했지만 아직 컷을 통과한 적이 없다. 2011년 ATP 세계 랭킹 7위까지 올랐던 마디 피시(33·미국)는 심장이상으로 골프로 전향한 케이스. 올해 US오픈 골프대회 지역예선 6위까지 올랐지만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지금까지 테니스와 골프에서 모두 US오픈에 출전한 선수는 2명 있다. 엘스워스 바인스는 1931년과 32년 테니스 대회에 먼저 출전한 뒤 48년과 49년 US오픈 골프대회에도 나갔다. 프랭크 코너는 65년부터 67년까지 US오픈 테니스에 뛴 뒤 81년에는 골프대회도 출전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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