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한국교회 원로들 비판하는 목사님

들보 낀 눈으로 보면 모두가 비판 대상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한국교회 원로들 비판하는 목사님 기사의 사진
Q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하고 있고, 교회를 섬기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중견기업의 임원입니다. 제가 출석하는 교회 목사님은 예수님이 빌라도에게 고난 받은 일이 없기 때문에 사도신경을 고백할 필요가 없다, 사람은 평등하기 때문에 무세례자도 성찬식에 참여할 수 있다며 누구나 성찬에 참여하라고 합니다. 한국교회 원로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가 하면 새벽기도도 안 합니다. 찬송은 CCM이라며 재즈풍의 노래들을 부릅니다. 은혜가 안 됩니다.

A 예수님이 빌라도에 고난당하신 기사는 복음서가 밝히고 있습니다. 사도신경은 교회가 정통적으로 고백해 나온 공적 신앙고백을 한데 모은 것입니다. 사도신경을 고백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빌라도 사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성부 성자 성령, 믿음, 구원, 영생 그리고 심판과 교회에 대한 고백을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독교 신앙과는 전면 배치되는 행위가 됩니다. 성찬식은 예수그리스도의 희생과 흘리신 보혈을 믿음으로 구원받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기독교의 거룩한 예전입니다. 세례는 예수 그리스도가 구주되심을 믿고 고백한 사람들이 받는 거룩한 징표입니다. 다시 말하면 세례를 받았다는 것은 자신의 입으로 신앙을 고백했다는 것이고 그 결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찬 참여의 범위를 세례 받은 사람으로 정한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말은 맞습니다. 그러나 성찬식은 오찬이나 만찬이 아닙니다. 회식도 아니고 피로연도 아닙니다. 교제를 위한 식탁이라면 누구나 평등한 자격으로 함께할 수 있습니다. 애찬과 성찬을 뒤섞으면 안 됩니다. 비판에 관한 주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마 7:1∼2)고 했습니다. 비판자들의 특성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을 보지 않습니다. 자기 눈의 들보를 보지 못하고 형제 눈 속의 티를 봅니다(마 7:3). 그들에게 주님은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빼어라”(마 7:5)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의 다른 특성도 있습니다. 그것은 습관성이라는 것입니다.

습관은 작은 것들이 모여 큰 것을 형성합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나쁜 습관이 쌓이고 반복되다 보면 그의 인격과 삶을 지배하게 됩니다. 들보가 낀 눈으로 타인을 보면 모조리 비판과 지탄의 대상으로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을 먼저 통찰하고 긍정적 시선으로 타인과 사건을 보고 세상을 보면 나쁜 것보다 좋은 것들이 보일 것이고 나쁜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보일 것입니다. 문제는 내 눈과 마음이 어떤 쪽이냐에 달려 있습니다.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j46923@gmail.com으로 보내주십시오.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가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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