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오피니언 > 칼럼 > 즐감스포츠

[즐감 스포츠] 이동국·차두리의 귀환

[즐감 스포츠] 이동국·차두리의  귀환 기사의 사진
지난달 23일 FC서울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는 이동국. 연합뉴스
축구의 최전방 공격수는 괴로운 포지션이다. 골이 나오지 않으면 브라질월드컵의 박주영처럼 책임 추궁에 시달려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서 스트라이커의 수명은 축구 선수 중 가장 짧다.

하지만 이동국(35·전북)은 세월을 거꾸로 사는 듯하다. 베네수엘라(5일·부천종합운동장), 우루과이(8일·고양종합운동장)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또다시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19세이던 1998년 5월 16일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대표팀 데뷔전을 가진 이동국은 무려 16년4개월간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대기록도 작성했다. 이는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플레이어로는 국내 선수 중 최장 기록이다. 이동국은 또 이번 평가전에서 한 경기만 뛰면 A매치 100경기 출전을 기록하게 돼 ‘센추리 클럽’ 가입이란 경사도 맞게 된다. 몸싸움을 싫어한다는 이런저런 지적에도 불구하고 그는 K리그 최다골(165골)을 기록 중이고 이번 시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야말로 실력으로 꿰찬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자리다. 역시 적지 않은 나이에 이동국과 함께 국가대표로 발탁된 차두리(34·FC서울)는 오른쪽 풀백 자원이다. 몸싸움이 심한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전향해서도 대표로 발탁된 드문 케이스다. 이번 평가전에 나설 ‘올드보이의 귀환’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