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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볼라 예비 환자 또 발생… 각국 대응 비상

첫 사망자 치료병원 직원 美, 공항 보안검색 강화 英, 에볼라 모의훈련 실시 加, 西阿 자국민 출국 권고

미국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에볼라출혈열 예비판정을 받은 환자가 또 발생했다.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미국 내 두 번째 사례가 된다. 미국은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뉴욕 JFK공항을 비롯한 주요 공항의 보안 검색을 강화했다. 영국도 에볼라 발병 모의훈련을 하는 등 각국의 에볼라 대응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보건 당국은 12일(현지시간) 댈러스에 있는 텍사스건강장로병원의 한 직원이 에볼라 예비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직원이 소속된 병원은 미국 내 첫 에볼라 감염 환자로 격리치료를 받다가 지난 8일 사망한 토머스 에릭 던컨이 입원했던 곳이다. 이 직원은 지난 10일 미열을 느낀 뒤 격리 조치됐다.

미국은 11일부터 뉴욕 JFK공항에서 기니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에볼라가 발병한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입국한 승객에 대한 체온검사 등을 실시했다.

또 16일부터 워싱턴DC 덜레스, 시카고 오헤어,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뉴저지 뉴어크 공항으로 입국하는 승객에게도 비슷한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입국 검사는 비행기에서 내린 승객의 체온 검사에 이어 건강 상태나 에볼라에 노출됐는지 여부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국 보건기관이 자국에 입국하는 승객을 상대로 체온 검사를 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도 이날 영국 내에서 에볼라 환자 발병을 가정해 정부와 의료진의 대응 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모의훈련을 가졌다. 영국은 또 히스로와 개트윅 공항과 유로스타 터미널에서 다음주부터 승객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BBC는 전했다.

캐나다는 서아프리카 3개국에 있는 자국민에게 즉각적인 출국을 권고했으며 국경지대의 검색도 강화했다. 페루와 우루과이 역시 서아프리카 출신 승객의 공항 입국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멕시코와 니카라과는 미국행 시민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유럽에서 처음으로 에볼라에 감염된 스페인 간호사 출신의 테레사 로메로는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훈 기자 parti98@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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