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가을이다. 그래서인지 야간에 하천 옆 도로나 공원 주변에서 뛰거나 걷기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더불어 집에서 나가 운동 장소로 이동하는 사이 통행하는 차량에 보행자가 부딪히는 사고 위험성 또한 높아졌다. 도로교통공단의 통계에 의하면 작년에 교통사고 사망사고 중 차와 보행자의 접촉으로 인한 것이 총 5092건인데 주간에 2390건(46.9%), 야간에 2702건(53.1%) 발생했다. 야간에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보아 밤중에 운동할 때 더욱 주의해야 한다.

야간에는 과속 차량이 많고 도로가 어두우며 인체의 지각능력이 떨어진다. 시력은 주간에 비해 2분의 1 수준으로 저하된다. 이 같은 이유로 발생하는 야간 보행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로등 설치, 보도와 차도 분리 등 정책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있지만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조심하는 것이 우선이다. 보행자들은 야간에 빛을 잘 반사하는 밝은 색상의 의류를 착용하고 무단횡단을 하지 말아야 한다. 운전자들은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안윤미(부산 연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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