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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 스포츠] 라이벌이 있어 좋은 프로배구

[즐감 스포츠] 라이벌이  있어  좋은  프로배구 기사의 사진
OK저축은행 시몬의 강스파이크. 연합뉴스
라이벌이 있다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좋은 법이다. 적당한 긴장감으로 서로의 발전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명제는 운동 선수나 종목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프로배구의 라이벌은 프로농구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끝난 겨울철 실내스포츠로 관중을 양분하기 때문이다. 프로배구를 주관하는 한국배구연맹(KOVO) 조사로는 시장 규모나 관중 수에서 프로농구가 우위에 있다. 팀 수로도 남자팀의 경우 프로배구가 7개인 데 비해 프로농구는 10개다. 다만 프로배구는 TV시청률에서 프로농구를 능가하고 있다는 점을 위안으로 삼는다.

이 같은 위기감 속에 KOVO는 최근 ‘미래비전 선포식’을 갖고 10년 뒤엔 남녀 각 8개 팀으로 운영하면서 관중 10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유소년 선수 수를 남자 1800명, 여자 1200명으로 늘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KOVO의 ‘미래’ 청사진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현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현재의 모습은 바로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V리그다. 남자부는 삼성화재의 독주를 막기 위한 나머지 6개 팀의 전력보강이 궁금하고, 이적생과 새내기들로 팀이 재편된 여자팀은 절대강자를 꼽을 수 없다. 21일 안산에서는 지난해 창단된 OK저축은행이 새로운 쿠바용병 시몬을 앞세워 레오로 상징되는 삼성화재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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