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귀향하거나 노후생활을 위해 농촌에 전원주택을 짓고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원주택은 대부분 마을과 동떨어진 경치 좋은 자리에 위치해 있다. 최근에는 한옥 열풍까지 불면서 농촌지역 곳곳에 한옥마을이 조성되고 있다.

그런데 이들 전원주택과 한옥마을의 경우 외지인이 별장 개념으로 주말에만 왕래하는 사례가 많아 검은 손길이 미칠 소지가 다분하다. 그나마 한옥마을은 단지를 이루어 사정이 조금 났지만, 노후를 편안하게 보내려는 노인들이 많다 보니 주간에 출타할 때가 많고 잠금장치도 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하다. 물론 전원주택이나 한옥마을 단지가 강도나 절도와 같은 강력범죄 발생빈도가 도심 주택가에 비해 높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농촌지역 공동주거 마을과 달리 외딴 전원주택은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CCTV와 방범창, 이웃 간 비상벨 설치 등 안전장치 설치가 시급하다. 전원주택 인근 원주민들도 수상한 사람이나 차를 목격하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김덕형(전남 무안군)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