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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 스포츠] 수비도 중요한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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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넥센의 플레이오프 2차전. 연합뉴스
“공격을 잘하면 승리를 하지만 수비를 잘하면 우승까지 한다.” 지난 9일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은 명언 한마디를 남겼다. 잘 짜여진 수비 조직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한 뒤 재빠른 역습으로 골을 얻어내는 것은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 강팀들이 들고 나온 핵심 전술이었다. 농구도 선수비로 실점을 최소화하는 팀이 강팀이다. 유능한 감독들이 수비 가담 능력이 뛰어난 슈터를 선호하는 이유다.

야구도 예외는 아니다. ‘타격은 슬럼프가 있지만 수비에는 슬럼프가 없다’는 말처럼 야구에서 수비의 중요성을 잘 표현한 말도 없다. 특히 내일이 없는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단기전에서는 각 팀이 투수진을 풀가동하므로 타격보다 수비를 잘하는 팀이 이길 확률이 높다. 28일 LG-넥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LG 유격수 오지환은 타석에서는 무안타에 그쳤지만 6개의 아웃카운트를 처리하며 승리의 디딤돌을 놨다. 1회 이택근의 잘 맞은 직선 타구를 멋지게 잡아낸 오지환은 1-0으로 앞선 4회 1사 후 유한준의 타구를 2루 베이스 근처에서 낚아채 아웃 처리했다. 2-1로 쫓긴 7회말 박병호의 깊은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강한 어깨로 1루에서 아웃시키는 장면은 이날의 백미였다. 수비도 프로야구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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